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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전자랜드 잡고 2위 사수…LG는 4연패 탈출

입력 2017.11.19. 17:27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원주 DB가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친 디온테 버튼을 앞세워 전자랜드를 꺾고 2위를 사수했다.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74-71로 승리했다.

이날 패하면 4위로 내려앉을 수 있는 상황에서 연승을 거두며 2위를 지켰다. 10승 4패로 선두 서울 SK(12승 3패)와 승차를 1경기 반으로 줄였다.

디온테 버튼이 18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에 어시스트 2개가 모자랐다. 전자랜드의 효자 용병 브랜든 브라운(18점 12리바운드)과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두경민이 4쿼터 승부처에서 8점을 넣는 등 13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김태홍도 윤호영과 김주성이 많은 시간을 뛸 수 없는 상황에서 11점을 올리며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전자랜드는 3쿼터까지 56-53으로 앞섰지만 4쿼터 브라운의 테크니컬 파울과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유도훈 감독마저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면서 자유투를 헌납, 경기를 그르쳤다.

창원 LG는 부산 원정에서 홈팀 KT를 70-62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1쿼터 12점을 넣는데 그치며 4쿼터 시작 때까지만 해도 49-56으로 뒤졌지만 4쿼터에서 상대 득점을 6점으로 묶는 짠물 수비를 펼친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제임스 켈리(25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기승호(17점 6리바운드)가 공격을 주도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4연패를 끊은 LG는 5승 9패로 8위를 지켰고, KT는 12패(2승)째를 안으며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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