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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수능… 22일 ‘다시’ 예비소집
입력 2017.11.19. 16:32 수정 2017.11.19. 16:46 댓글 0개고사장은 ‘그대로’ 시험장만 ‘재배치’
오는 23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가운데 시험 전날인 22일에 수능 예비소집이 다시 실시된다. 수험생들은 이미 배정받은 고사장(학교)에서 시험을 치르지만 시험장은 재배치된다.
19일 교육부, 광주시·전남도 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교육부가 예비소집 재실시 결정을 함에 따라 시·도 교육청은 지역 고등학교와 수능 고사장으로 지정된 학교 등에 공문을 보내 22일 예비소집 실시 계획을 통보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앞서 배정한 고사장은 유지하돼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시험장은 변경키로 했다.
광주시교육청도 지난 17일 오전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22일 남·여학생 별로 오전 10시와 11시에 기존 수험표에 안내된 고사장에서 예비소집을 다시 실시한다. 이보다 앞서 파견관과 감독관에 대한 교육도 다시 진행된다.
시교육청은 또 20일 수능 시험장 학교 담당자 회의 등을 거쳐 23일 수능까지의 대책을 다시 살펴보고 수능 당일 운영 메뉴얼을 재정립 할 계획이다.
전남도교육청 역시 전남지역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22일 오전 10시 예비소집을 실시한다고 통보했다. 또 각 학교가 시험실 책상에 부착한 응시 스티커를 제거하고 응시원서를 비롯해 시험과 관련된 물품은 보안에 신경 써 보관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도교육청은 특히 각 고교가 수험표 분실과 부정행위 예방을 위해 기존 수험표를 수거해 보관했다가 학생들에게 예비소집 전에 다시 나눠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진이 발생한 경북 포항 수험생들을 위한 시험장 대책을 20일 확정 발표하기로 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수능시험비상대책본부장)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책 회의를 열고 안정적인 수능 시행을 위한 지원 대책과 포항지역 고사장 운영 방안을 점검했다. 이날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20일 오전 국무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를 거쳐 최종 대책이 나올 계획이다.
현재 안전점검 중인 포항의 14곳 수능 시험장 운영 여부, 타 지역으로 시험장을 마련해 수험생을 이송할 경우 이동 대책,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의 유·초·중·고 학사운영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포항의 유·초·중·고 242곳 중 임시휴업을 요청한 26곳을 제외하고 내일부터 정상 수업을 하기로 한 상태다. 주현정기자 doit85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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