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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범야권 대선 후보 안철수 우세˝
입력 2012.09.28. 17:18 댓글 0개광주·전남 지역민들은 제18대 대통령선거 범야권 단일후보로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일보는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공공데이터센터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이틀 동안 광주·전남 시·도민 1000명(광주 500명, 전남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 등 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선거 지지율 조사에서 안 후보 53.5%, 문 후보 36.0%, 박 후보 10.5% 순으로 조사됐다.
안 후보는 60대 연령층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고르게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광주지역 유권자들은 안 후보 61.4%, 문 후보 30.2%, 박 후보 8.4% 순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전남지역은 안 후보 45.6%, 문 후보 41.8%, 박 후보 12.6% 지지로 아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를 기록했다.
문 후보와 안 후보의 범야권 단일화 적합도 질문에는 안 후보가 57.5%로 문 후보 42.5%보다 15.0% 포인트 앞섰다.
범야권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78.2%로 압도적이었다.
단일화 방식으로는 여론조사와 국민참여경선 혼합방식이 31.3%로 가장 높았고 전체 여론조사 방식(25.5%), 국민참여경선 방식(21.8%), 담판을 통한 한쪽 후보 양보방식(21.4%) 순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 대 문 후보 양자대결은 12.6% 대 87.4%, 박 후보 대 안 후보 양자대결은 12.0% 대 88.0%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0% 포인트이다.
한편 광주일보 등 전국 9개 신문사들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실시한 18대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에서는 호남지역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전화면접 방식으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1.5%) 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38.5%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32.2%,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23.0%의 지지율로 나타났다.
야권단일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45.3%, 문재인 후보가 36.6%를 얻었고, 무응답은 18.0%였다.
야권 후보 단일화 방식 선호도에서는 '국민 경선+여론조사'가 28.6%로 가장 높았으며, '일반 국민경선' 20.1%, '합의 담판' 19%, '여론조사' 17.3%의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지역 유권자(266명)의 경우 안철수 후보가 42.9%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39.1%,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13.9%를 기록했다.
야권 단일후보 지지도에서는 문 후보가 44.7%, 안 후보가 42.9%로 치열한 경합 양상을 보였다.
- 강기정 시장 "행정은 투명하게, 시민사회는 신뢰로" 강기정 광주시장이 2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민관협치협의회'에 참석해 민관협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올해 첫 민관협치협의회 회의를 열고 행정과 시민사회계의 공동 대응 의제 등을 논의했다. 특히 강기정 광주시장은 "행정은 투명하게, 시민사회는 행정 신뢰"를 강조했다.광주시는 2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4년 광주시 민관협치협의회 제1차 회의를 열었다. 민관협치협의회는 지역발전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과 시가 긴밀히 소통·협력해 정책을 발굴하고 논의하는 자리다.이날 민관협치협의회는 '협치로 더 좋은 광주 만들기'를 주제로 민관협치 활성화 방안과 민주인권·이주민 분과위원회에서 제안한 5·18진상조사위원회의 보고서 왜곡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공동의장인 강 시장과 정영일 광주NGO시민재단 이사장 비롯해 민관협치 위원, 시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광주시는 민관협치협의회의 당연직 위원 외에도 전체 실국장을 참여시킴으로써 민관협치협의회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민관협치 활성화에 나섰다.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광주에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민관협력의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민사회의 힘을 언급하며, 시민사회와 협력으로 이뤄낸 민관협치의 성과로 ▲무등산 공유화 운동 ▲민간공원 ▲5·18 등 광주정신 ▲기후위기 대응 등을 꼽았다. 또한 취임 이후 시민사회와 세 번의 끝장토론을 통해 민관협력의 의미있는 한걸음을 내딛었다고 밝혔다.강 시장은 "이런 민관협력의 성취를 이어가기 위해 주목해야 할 시민이 누구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시민은 평범한 생활인이자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려는 다양한 개성의 '나-들'이다. 시민사회단체 역시 마을만들기를 포함해 관심분야가 세분화·다양화된 소규모 단체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 시장은 "우리 행정과 민관협치협의회는 새롭게 등장한 '나-들'의 개성을 이해하고 그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네트워크와 소통방식을 고민해야 한다"며 "민관협력이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관계하는 방법'이 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행정과 시민사회가 사회라는 큰 유기체 안에서 각자의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강 시장은 "지금 시민사회는 행정을 불신하고, 또 행정은 시민사회를 동원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시민사회는 행정이 처해있는 상황과 행정이 가지고 가는 큰 숲을 못 볼 수 있고, 행정은 민생의 현장과 작은 나무 하나하나를 놓칠 수 있는 만큼 숲과 나무를 함께 바라보는 것이 민관협력이 지향할 방향이다"고 강조했다.강기강기정 광주시장이 2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민관협치협의회'에 참석해 민관협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광주시 제공그러면서 강 시장은 "민관협치협의회의 일상적인 주제를 넘어서 민관협력에 대해 다소 긴 말씀을 드린 것은 민관협력과 소통을 통해 광주가 지켜지고, 더 커질 수 있다는 제 신념을 전하고 싶었다"며 "이를 위해 행정에서는 더욱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시민사회는 행정을 더욱 신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공동의장인 정 이사장은 "광주시 전 실국장의 참여와 강기정 시장의 말씀을 통해 광주시가 민관협치에 얼마나 비중을 두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며 "전국의 민관협치 상당수가 명맥을 유지하는데 그치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의 민관협치협의회는 더 좋은 광주 만들기를 위한 협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타 지자체의 경우 민관협치 조례를 폐지하는 등 민관협치가 전국적으로 명맥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축소되는 반면 광주는 민관협치활성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담팀(TF)운영, 분과위원회 재정비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전국적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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