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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성화' 여수해상케이블카 탑승 이색봉송···20일 순천 질주

입력 2017.11.19. 14:06 댓글 0개

【여수=뉴시스】류형근 기자 =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19일 전남 여수해상케이블카에 실려 여수 전역을 빛나게 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는 지난 18일 광양에 이어 이날 오전 여수 소호요트마리나에 도착해 질주를 시작했다.

여수시청을 거처 이순신광장과 해양공원, 여수경찰서, 엑스포디지털갤러리 등을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는 이날 오후 지역의 명물 여수해상케이블카 탑승장인 돌산공원에 도착했다.

전통이 어우러진 축하무대에 이어 성화는 꽃장식된 해상케이블카에 실렸다. 안전을 고려해 성화는 램프로 교체돼 봉송됐다.

해상케이블카에 실린 성화는 여수 바다를 비췄고 지역 전역을 빛나게 했다.

또 성화는 여수와 오동도를 잇는 동백열차로도 봉송돼 여수의 바다경관을 세계에 알렸다.

여수에서 진행된 성화봉송에는 여수시체육회 정충용 부회장과 김철희 전 여수시민위원회 위원장이 참여했다. 이 밖에도 88서울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활약한 조부의 모습에 감동을 받은 장수민씨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성화봉송을 함께 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관계자는 "여수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한 이색봉송은 여수의 아름다움을 꾸밈없이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여수에서 일정을 마친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는 20일 순천을 밝힌다. 순천만정원박람회장에서 '아리랑'을 주제로 이색봉송 행사가 펼쳐지며 신안에서는 헬기에 탑승해 1004섬을 비춘다. 이어 24일부터 26일까지 광주에서 봉송된다.

23일 예정된 담양과 곡성지역 성화봉송은 2018대학수학능력시험과 겹쳐 27일로 연기됐으며 대신 '찾아가는 성화'행사가 펼쳐진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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