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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관광객 6명, '맨키니' 입고 사진 찍다 경범죄로 체포

입력 2017.11.19. 05:00 댓글 0개

【프라하=AP/뉴시스】이수지 기자 = 남성용 비키니 수영복 '맨키니'(Mankini)를 착용하고 카자흐스탄에서 사진을 찍은 체코 관광객 6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온라인 매채 인포름브로(informburo)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경찰이 이들을 경범죄로 체포해 2만2500 텡게(약 7만 4000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체코 남성 6명은 지난 10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초록색 맨키니와 검은색 가발을 착용하고 ‘아이 러브 이스타나’라는 글이 적힌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맨키니'는 지난 2006년 영화 '보랏-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에서 영국 코미디언 샤샤 바론 코헨이 카자흐스탄 방송국 리포터인 보랏을 연기하면서 이 수영복을 입으면서 대중적으로 알려지게 됐다.

이 영화가 개봉될 당시 카자흐스탄에서는 자국을 낙후되고 퇴폐적인 국가로 묘사했다고 분노하는 사람이 많았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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