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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공포에 '생존배낭' 확산···'우리집 내진설계' 조회도
입력 2017.11.18. 10:04 댓글 0개'우리집 안전할까' 내진설계 확인 잇따라
"필로티 기둥 방식 빌라에 살아 더 걱정"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경기 안성시에 거주하는 대학생 김모(23·여)씨는 지난 16일 '생존 배낭'을 만들어 현관문 앞에 놔뒀다.
전날 발생한 포항 강진으로 피해가 속출하자 불안감이 엄습한 탓이다. 김씨는 인터넷에 떠도는 생존 배낭 제작 안내서를 보고 핫팩, 비상식품, 비상용 전등, 응급약 등 20여개 물품을 가방에 담은 후에야 마음이 다소 놓였다.
김씨는 "지난해 경주 지진 때만 해도 재난 대비 용품을 사는 사람들이 유난스러워 보였는데 포항 지진까지 발생하고 보니 뭔가 대비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라며 "안전모나 비상용 텐트도 사서 가방에 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항 지진의 여파로 재난 대비 안전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경주 지진에 이어 1년여만에 또 강진이 발생하자 "미리 재난을 대비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는 포항 지진 이후 안전모, 비상식량 등 구호용품을 구매했다는 인증 사진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특히 생존 배낭을 샀거나 살 예정이라는 글이 다수를 차지한다. 생존 배낭은 재난에서 생존하기 위한 최소한의 물품들을 갖춘 가방이다. 가격은 3만원대부터 4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경주 지진 때도 생존 배낭이나 대피소를 알아봤지만 포항 지진으로 다시 한 번 준비해야겠다"며 "미리미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인터넷 구매사이트에서 재난 대비용품 매출은 급상승 추세다.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한 당일인 15일 오픈마켓 '11번가'에서는 생존배낭의 매출이 최근 한달 하루 평균 대비 3배 가까이(289%) 급증했다. 손전등 매출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 늘었다.
'G마켓'에서는 안전모 판매가 전날보다 187% 늘었고 '옥션'에서도 안전모 판매량이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에서는 비상용텐트, 응급담요, 손전등 등의 매출이 전월 동일 대비 282% 상승했다.
"과연 우리집이 지진에 버틸 수 있을까"란 걱정에 내진 설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내진 설계는 지진에 구조물이 견딜 수 있도록 하중을 고려한 건물 설계를 말한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들에는 '우리집 내진설계 확인하는 방법' '내진설계된 건물은 안전한가' 등의 글이 게시되고 있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 건축도시정책정보센터가 운영하는 '우리집 내진설계 간편조회 서비스'에서 내진 설계 여부를 확인한 인증 사진도 올라오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건축물 대장 정보를 바탕으로 건축물 내진 설계 의무 적용 대상 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
서울 마포구에 사는 이모(26)씨는 "필로티(벽 대신 기둥으로 건물을 띄우는 방식) 방식 빌라에 살아 걱정이 더 크다"며 "내진설계 확인은 했지만 지진이 다시 오면 위험하진 않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민재난안전포털'을 통해 "모든 가족 구성원들은 반드시 비상용 백(Go Bag)을 연중 언제나 반드시 준비해둬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비상용 백은 배낭이나 바퀴달린 여행용 가방처럼 튼튼하고 휴대가 편리하며 집에서 나갈 때 쉽게 가져갈 수 있어야 한다.
대피 준비물로는 ▲비상식량 ▲음료수 ▲손전등 ▲건전지 ▲성냥 ▲라이터 ▲휴대용라디오 ▲비상의류 ▲속옷 ▲병따개 ▲화장지 ▲수건 ▲구급용품 ▲귀중품(현금·보험증서) ▲안경 등 생활용품 ▲생리용품 ▲종이기저귀 등이 있다.
귀중품이나 중요한 서류는 방수가 되는 비닐에 보관하고 가족연락처, 행동요령, 지도 등이 있는 재해지도 또는 수첩도 필요하다.
또 건축물이 붕괴될 조짐이 보일 때에는 즉시 비상구 위치를 파악하고 가까운 통로를 이용해 대피해야 한다.
견고한 물건으로 머리를 보호한 뒤 유리창, 선반 등 파손되기 쉬한 곳과 폭발성, 가연성 물건이 있는 곳은 피해야 한다. 탈출이 어려울 때는 계단실 같은 강한 벽체가 있는 곳으로 임시 대피해야 한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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