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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침> 임기영, 대만 타선 잠재웠다…7이닝 7K 무실점 역투
입력 2017.11.17. 22:48 댓글 0개【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임기영(24·KIA 타이거즈)이 국제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의 임기영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2017' 대만과의 예선 두 번째 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전날 예선 첫 경기에서 일본에 아쉽게 패한 한국은 대만과의 중요한 일전에 임기영을 투입했다.
임기영은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7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세 차례의 실점 위기에서 벗어나는 등 선발투수의 임무를 100% 수행했다.
임기영은 1-0으로 앞선 8회초 마운드를 박진형에게 넘겨줬다.
대만 선발 천관위는 전날 일본전에서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인 한국 타자를 상대로 5⅔이닝 3피안타 1실점 역투를 펼쳤다.
임기영은 1, 2회초 날카로운 직구를 앞세워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임기영은 3회 1사 후 옌훙쥔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높은 코스에 연달아 직구를 던지가가 2루타를 맞은 것이다. 그러나 궈푸린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양다이강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4회 연속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특히 주심의 애매한 볼 판정 하나로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임기영은 맞혀 잡는 피칭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주위셴과 쑤즈제를 모두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 25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임기영은 5회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6회에도 1사 1,2루 위기를 벗어났다.
한국은 6회말 이정후의 1타점 3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임기영은 1-0으로 앞선 7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선동열 감독은 전날 일본전에서 투수 소모가 심했던 투수진을 감안해 임기영을 다시 마운드에 올렸다.
임기영은 7회에도 날카로운 직구와 체인지업 등을 앞세워 3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해 대만의 추격 의지를 끊었다. 7회에도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무려 109개의 공을 던졌다.
sdmun@newsis.com
- "계속 상대가···" 연패 끊은 KT, 이번 상대는 류현진 이강철 KT 위즈 감독.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대전=뉴시스]김주희 기자 = "계속 상승세 팀을 만나네."연패로 힘겨운 시즌 출발을 한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쓴웃음을 지었다. KT가 이번에 맞이한 상대는 연승 신바람을 내고 있는 한화 이글스다.KT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KT는 올 시즌 시작이 좋지 않다. 지난 23일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전 패배를 시작으로 내리 4연패에 빠졌다가, 전날 두산 베어스전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두산전 승리도 6-7로 뒤지고 있던 9회말 박병호의 끝내기 안타로 매우 힘겹게 얻었다.이 감독은 "연패를 끊는 과정이 어려웠지만, 어쨌든 이겨서 좀 낫다. 어제도 졌다면 연패가 더 길어졌을 것"이라며 "분위기는 반전이 된 것 같다. 타선도 잘 맞고 있다"고 말했다.겨우 연패를 끊었지만 또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마주한다. 이날 KT가 마주한 한화는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다.이 감독은 "계속 상승세 팀을 만난다. 우리는 (한화 다음에)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를 만난다"고 짚었다. KT의 다음 주중 3연전 상대인 KIA는 3승무패를 기록 중이고, 주말 3연전이 예정된 LG는 3승1무1패로 상위권에 포진해있다.더욱이 이날 한화의 선발 마운드에는 '괴물 투수' 류현진(한화)이 오른다. 11년 간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마치고 국내로 돌아온 류현진은 2012년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 이후 12년 만에 대전 구장 복귀전을 치른다.2015년 1군에 데뷔한 '막내 구단' KT가 류현진을 상대하는 건 처음이다. 류현진은 2012년까지 KBO리그에서 뛰다 MLB로 건나가 지난해까지 빅리그 무대를 누볐다.이 감독은 "우리 팀에선 박병호, 황재균 정도가 류현진을 상대해봤을 것 같다"며 "한 번 해보겠다"고 승리 의지를 다졌다.◎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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