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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은 16점' KDB생명, 하나은행에 진땀승…3연패 탈출

입력 2017.11.17. 21:32 댓글 0개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구리 KDB생명이 4쿼터 막판 KEB하나은행의 추격을 뿌리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KDB생명은 1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 경기에서 82-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난 KDB생명은 2승 4패가 되며 KEB하나은행과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전반에 37-42로 뒤진 KDB생명은 3쿼터 3점슛 5개를 적중시키는 등 외곽포가 폭발하며 65-54로 경기를 뒤집었다.

4쿼터 초반에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71-55로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가져가는 듯 했다.

그러나 좀처럼 슛이 터지지 않던 KEB하나은행은 KDB생명의 연속된 턴오버를 기회 삼아 추격이 나섰다.

4쿼터 중반 강이슬의 3점슛을 시작으로 연속해서 14점을 몰아넣으며 1점 차 턱밑까지 따라 붙었다. 종료 52초를 남기고는 이사벨 해리슨의 골밑 득점으로 78-78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KDB생명은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칠 위기에 놓였다. 이때 주얼 로이드가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되찾았고, 종료 14초전에는 귀중한 자유투를 모두 넣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로이드가 결승 득점 포함 24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이경은이 16점 6어시스트 3스틸로 공수에서 활약했다. 한채진도 파울 아웃 당하기 전까지 14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강이슬이 24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막판 승부처에서 아쉬운 턴오버가 나오며 역전승을 완성하지 못했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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