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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용호 외무상 쿠바 공식방문 출국

입력 2017.11.17. 21:09 댓글 0개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리용호 외무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정부 대표단이 쿠바를 공식 방문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7일 "외무상 리용호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대표단이 꾸바(쿠바)공화국을 공식방문하기 위해 17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밝혔다.

쿠바는 북한과 전통적인 친선·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로 계기가 있을 때마다 상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5월 7차 당대회 후 당시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당대표단을 보냈으며, 같은 해 6월에는 쿠바 라울 카스트로 공산당 제1서기의 특사가 북한을 방문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사망하자 최룡해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문단을 파견했다. 올해 5월에는 직업총동맹 대표단이 쿠바에서 열린 세계직업연맹위원장이사회 회의에 참가하고, 라울 카스트로를 접견했다.

북한은 이번 리 외무상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정부 대표단'이라고 밝힌 만큼 당(黨)대당(黨) 우호·친선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양국 간 주요 현안에 의견 교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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