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포항 지진 피해 전통시장 방문

입력 2017.11.17. 18:23 댓글 0개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17일 오후 경북 포항 북구의 포항 중앙상가와 죽도시장에 방문해 지진 피해현장을 점검하고 시장상인들을 격려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포항시 등록·인정시장 총 34곳 중 포항 중앙상가 및 죽도시장, 홍해시장 등 총 3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내용은 지속적인 여진으로 인한 상수도 파열, 건물균열, 외벽파손 등이다.

피해가 접수된 시장 중 피해규모가 가장 큰 곳은 포항 중앙상가다. 지진 대피 중 유리파편에 의한 절상으로 부상자가 1명 발생했으며 1073개 점포 중 약 15개 점포와 상인회 사무실의 피해가 확인됐다.

현재까지 피해 내용은 상가점포 유리와 건물 외벽, 물탱크 파손 등이지만 지속적인 여진으로 건물 균열이 많아 추가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죽도시장은 죽도어시장, 죽도시장, 죽도농산물시장 등 3개 시장이 한 곳에 있지만 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시장 맞은편 점포 1곳의 상수도가 파열되고 죽도어시장 점포 인근에 하수가 역류하여 현재 모래로 임시조치를 해 놓은 상황이다.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갑작스러운 재해로 놀란 마음을 뭐라 위로해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재해가 끝난 이후에도 지속적인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대처방안을 강구해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재해로 인한 피해복구를 위해 공단에서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재해확인증을 발급받은 피해 소상공인들에게 2%의 금리로 최대 7000만원까지 정책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pjk76@newsis.com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