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어머니의 사랑으로 살아낸 삶

입력 2017.11.17. 16:31 수정 2017.11.17. 16:41 댓글 0개
오승준 광주시 혁신도시협력추진단장 제5시집 ‘엄니 보러간다’출간


오승준(58) 광주시 혁신도시협력추진단장 이 희망과 사랑의 시집 ‘엄니 보러 간다’(한림刊)를 펴냈다.

오 시인은 총6부 118편의 시를 통해 끊임없는 자기존재 성찰로부터 치열한 삶의 현상 탐색, 미래의 구도자적 비전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엄니 보러 간다’는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사모곡이다. 갚아도 갚아도 못 갚을 언미의 사랑을 만나러 무등산에 올라가는 시적 화자의 태도에서 ‘무등산’과 ‘엄니’는 유의어 이거나 혹은 동의어 관계를 맺고 있음을 보게 된다.

윤삼현 시인은 “현재의 어둠 속에 비쳐진 부조리한 상황이나 부정적인 인식은 부끄러움을 낳고, 시의 배면을 어둡게 하지만, 그 이면에는 밝음의 양지를 향한 긍정적 자의식과 세계 인식이 깔려 있다. 오승준 시인의 시세계가 그렇다. 나는 누구인가, 시인의 길은 무엇인가 끊임없는 각성 자각은 생성과 소멸, 인간과 자연물을 포함한 우주 삼라만상의 제 현상을 아우르는 시인에게 광대한 시의 눈을 확장시켜 줄 것”이라고 평했다.

오 시인은 담양에서 태어나 ‘문학춘추’ 신인상으로 등단, 시집 ‘행복한 부자’, ‘비가 오면 당신이 그립습니다’, ‘그리움으로 부르는 노래’, ‘희망과 꿈의 지면 위에’ 등 4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그동안 시집 판매 수익금을 무의탁 출소자, 우범 청소년, 암 투병 동료 직원 및 난치병 어린이 돕기 등에 기탁했고 이번 시집 판매 수익금도 불우한 이웃들을 위한 기금으로 쓸 계획이다.

그는 현재 광주시 혁신도시협력추진단장으로 재직 중이다.최민석기자 backdoor2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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