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순천만국가정원 가을바람 타고 500만 ‘돌파’

입력 2017.11.17. 16:30 수정 2017.11.17. 16:35 댓글 0개
정원갈대축제 성황리 진행 중… 12월 별빛축제 개최


올해 순천만국가정원 관람객수가 마침내 500만명을 돌파했다.

순천시는 “청정 순천만 상태를 체험하려는 관람객이 전국에서 몰려들면서 지난 지난달 26일 오후 5시께 올해 관람객수가 500만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순천만국가정원의 명성과 사계절 관광지로서 순천의 위상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시는 평일의 경우 하루 평균 1만명, 주말에는 3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찾아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1일 최다 관람객인 14만명이 방문하는 등 가족 나들이하기 좋은 전국 최고의 명소임을 확인한 바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지난 9월 29일 막을 올려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되는 ‘정원갈대축제’가 삼바 퍼레이드의 열기와 화려한 미디어 아트쇼 등으로 관람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가을을 맞은 순천만국가정원에는 정원갈대축제뿐만 아니라 지난 14일까지 개최됐던 ‘한평정원페스티벌’의 출품작들이 11월 5일까지 전시되고, 완연한 가을 분위기를 풍기는 억새와 단풍도 만나볼 수 있다.

억만송이 국화전시를 즐기고 나눔숲에 넓게 펼쳐진 핑크뮬리와 어울려 사진을 찍는 관람객들은 모두 큰 만족감을 표했다.

가족 여행으로 국가정원을 찾은 김다람(34)씨는 “높고 청명한 가을하늘과 어우러진 순천만국가정원의 멋있는 풍경 덕분에 가족들 모두 행복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가을에 어울리는 풍경으로 옷을 갈아 입은 순천만국가정원은 서문 입구 2천㎥ 면적에 조성한 국화정원이 관광객의 시선을 끈다.

이곳에는 초화류 10만본과 성곽 조형물, 하트, 풍차 등 조형작 200여점이 자리를 잡았다.

또 국화정원과 함께 가을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억새도 절정으로 관람객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한편, 순천만국가정원은 사계절 축제의 일환으로 봄꽃축제와 물빛축제를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현재 정원갈대축제가 진행 중이며, 사계절축제의 마지막 별빛축제는 12월 8일 막을 올릴 예정이다.

순천=김학선기자 balaboda2@hanmail.net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