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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장관 "한국웹툰 세계화로 일자리 창출 기대"

입력 2017.11.17. 16:06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7일 "한국 웹툰의 세계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시대 웹툰IP·플랫폼 글로벌화 전략 토론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국회, 산업계, 학계 등 산학연 관계자와 함께 국내 우수 웹툰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드라마·게임 등의 제작과 국내 플랫폼의 글로벌화 지원 등 전략방안 모색을 위한 이번 토론회를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웹툰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진출에 강점이 있고, 최고수준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가진 우리가 세계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번 행사도 이를 위한 전략 방안의 일환으로 개최하게 됐다.

전세훈 웹툰협회 부회장은 토론회에서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융합콘텐츠의 원천으로써 웹툰이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광화문, 경복궁 등 한국의 주요 명소에 대한 3D 배경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현재 대다수가 사용하고 있는 미국, 일본의 개발도구를 대체할 수 있는 국산 제작도구, 그리고 신인작가 발굴 지원 등에 대해 정부가 지원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발제자들은 웹툰의 현황 및 경쟁력, 그리고 우수 웹툰 IP의 국내외 원소스 멀티유스(OSMU) 사례 소개 등 우수 웹툰 IP를 활용한 글로벌 플랫폼 전략 발표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중국과 인도네시아 웹툰 진출경험 소개와 아시아 시장 진출 전망이 제시됐다.

패널토론에서는 웹툰의 본격적인 산업화와 글로벌화를 통해 작가, 플랫폼사업자가 함께 힘을 모아 웹툰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필요성을 제안했다. 한편 웹툰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불법유통 근절 등에 대한 정부의 대책마련을 요구하기도 했다.

유 장관은 "국내 우수 웹툰 IP와 플랫폼 활성화를 통해 웹툰 산업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웹툰 사업 모델 다각화 지원, 현지화 등 마케팅지원, 불법유통 근절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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