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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장 막판 하락 반전…코스피도 '숨고르기'

입력 2017.11.17. 16:01 댓글 0개
코스닥도 8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

【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코스피가 17일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서며 253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2534.79) 대비 0.80포인트(0.03%) 내린 2533.99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 보다 11.26포인트(0.44%) 상승한 2546.05에 장을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2559.10까지 치솟으며 2560선 재진입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이더니 장 막판엔 하락세로 돌아서며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미 증시 훈풍과 원화 강세 지속에 따라 외국인의 투자심리 개선으로 장중 내내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개인과 기관의 거센 순매도세를 막아내기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555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1269억원)과 기관(-4419억원)은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음식료업(0.76%), 섬유의복(0.81%), 종이목재(0.20%), 비금속광물(1.33%), 철강금속(0.60%), 전기전자(0.34%), 유통업(0.39%), 운수창고(2.63%), 보험(1.41%), 제조업(0.03%) 등은 상승했다.

반면 화학(-0.10%), 의약품(-0.70%), 기계(-0.24%), 의료정밀(-0.90%), 운수장비(-1.29%), 전기가스(-0.03%), 건설업(-0.31%), 통신업(-0.01%), 금융업(-0.31%), 은행(-1.99%) 증권(-0.74%), 서비스업(-0.4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이 다소 우세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278만9000원) 대비 2000원(0.07%) 오른 279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61%), LG화학(0.74%), POSCO(1.13%), 삼성생명(2.27%), NAVER(0.37%), 삼성바이오로직스(0.38%), 한국전력(0.13%), SK(1.01%) 등은 올랐다.

이와 달리 현대차(-1.57%), 현대모비스(-3.04%), KB금융(-1.90%), 신한지주(-1.13%), SK텔레콤(-0.39%)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우(0%), 삼성물산(0%)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8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780.22)보다 4.37포인트(0.56%) 내린 774.8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860억원)과 외국인(555억원)이 순매수한 반면, 기관(-1222억원)은 나홀로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대장주'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200원(0.09%) 하락한 21만8800원에 마감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2.55%)%, CJ E&M(-5.04%), 비이로메드(-0.06%), 파라다이스(-7.88%), 코미팜(-6.46%), SK‘F리얼즈(-2.46%), 휴젤(-2.02%) 등이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신라젠(0%)과 로엔(0%)은 전일과 같았다.

반면 티슈진(Reg.S)은 0.67% 올랐고, 메디톡스(2.75%), 포스코켐텍(0.40%), 셀트리온제약(0.32%)도 상승했다.

신한금융투자 투자분석부 시황팀은 "코스닥지수는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에 기술적 반락했으나 외국인이 셀트리온의 매수세를 늘리면서 낙폭을 축소했다"며 "코스닥150 구성종목에 하락세가 집중되고 중국 관련 소비주에 차익실현이 일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7.08포인트(0.80%) 상승한 2만3458.3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1.02포인트(0.82%) 오른 2585.64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7.08포인트(1.30%) 오른 6793.29로 마감했다.

channa2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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