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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달 말 당무감사 결과 공개…당협위원장 교체 주목

입력 2017.11.17. 14:50 댓글 0개

【서울=뉴시스】홍세희 홍지은 기자 = 자유한국당이 이달 말 각 지역의 당협위원장 교체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당무감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11월 말까지 공인된 당무 감사 결과를 블라인드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발표)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총 2주간 253곳 당협을 대상으로 진행된 당무 감사 경과보고가 있었다.

장 대변인에 따르면 당무 감사는 지난달 각 당협별로 제출된 당 혁신 6대 과제, 여의도연구원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현장실사 결과 등을 토대로 이뤄진다. 당무 감사팀은 두 명씩 총 20개 반으로 나뉘어 전국을 돌며 현장실사 벌인 바 있다.

현장실사 평가 항목은 ▲조직관리 30점 ▲평판 30점 ▲당원·당직자로서의 책무 15점 ▲당 명예준수·도덕성 10점 ▲정책개발 10점 ▲SNS 활동 5점 등으로 이뤄졌다.

한편 최고위는 이달 말 당무 감사 결과를 최종 보고 받은 뒤 늦어도 12월10일 전에는 당협위원장 교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당협위원장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원을 통솔하고 선거를 지원하는 권한과 책임을 가진 만큼 이번 당협위원장 교체는 어느 때보다 관심도가 높다. 특히 홍준표 대표가 친박청산을 강조하고 있고, 바른정당 통합파들도 합류한 만큼 친박계 당협위원장이 대거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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