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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21일 삼성자산 'KODEX 200TR ETF' 코스피 상장

입력 2017.11.17. 12:02 댓글 0개

【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한국거래소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TR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는 국내주식형 ETF로는 두 번째 총수익지수(Total Return Index) 추종 상품으로 배당금의 자동 재투자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총수익지수는 주가변동 뿐만 아니라 배당수익을 재투자해 얻게 되는 수익까지 모두 반영한 지수를 말한다.

기존 상장상품 KODEX 200은 기초지수인 코스피200이 편입주식의 가격만을 반영하는 가격지수(Price Return Index·PR)라는 점에서 KODEX 200TR과 차이가 있다.

또 배당금 전액을 지수 수익률로 재투자하는 것을 가정하므로 장기투자자에게 배당·지수상승에 따른 복리효과를 제공한다는 것이 거래소 측의 설명이다.

기존 국내주식형 ETF는 세법상 배당소득세 비과세 상품이나, TR ETF는 보유기간과세가 적용된다. 다만 국내 파생형 ETF과 같이 국내주식의 평가차익은 과세표준기준가격에 반영되지 않으므로 과세금액은 미미하며, 분배금 미지급액은 과세이연돼 매도·환매시 일괄 과세된다고 거래소 측은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200을 추적하는 ETF(현재 8종목)의 순자산총액 합계는 약 12조원으로 전체 ETF 순자산총액의 약 40%"라며 "PR로만 구성된 국내 대표지수 코스피200 ETF에 TR 상품이 추가됨으로써 ETF 라인업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channa2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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