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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美 훈풍에 2540선 회복…코스닥은 하락 출발

입력 2017.11.17. 09:19 댓글 0개

【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코스피가 17일 미 증시 훈풍에 힘입어 2540선에서 장을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534.79)보다 11.26포인트(0.44%) 상승한 2546.05에 시작했다. 이후 오전 9시13분 현재 6.29포인트(0.25%) 오른 2541.08을 지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16일(현지시간) 미 뉴욕 증시가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지난 이틀 간 이어진 하락세을 멈추고 상승 반전한 것 등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7.08포인트(0.80%) 상승한 2만3458.3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1.02포인트(0.82%) 오른 2585.64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7.08포인트(1.30%) 오른 6793.29로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월마트 실적 발표 이후 연말 쇼핑시즌 기대감이 높아지며 상승했는데 이는 미국의 소비 증가 기대감을 높인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며 "또 여전히 세제개편안 불확실성이 여전하나 다음주 미 의회는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휴원(20~26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관련된 논란이 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제한, 한국 증시에도 안도감을 주며 상승세를 이어가게 만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개인(139억원)과 외국인(117억원)은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271억원)은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섬유의복(0.37%), 종이목재(0.36%), 화학(0.36%), 철강금속(0.51%), 전기전자(1.08%), 운수창고(0.80%), 증권(0.63%), 보험(0.33%), 서비스업(0.41%) 제조업(0.50%) 등은 상승 중이다.

반면 음식료업(-0.09%), 의약품(-0.46%), 비금속광물(-0.42%), 기계(-0.19%), 의료정밀(-0.91%), 운수장비(-1.04%), 유통업(-0.02%), 전기가스(-0.23%), 건설업(-0.09%), 통신업(-0.39%), 금융업(-0.10%), 은행(-1.03%)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278만9000원) 대비 2만7000원(0.97%) 오른 281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85%), 삼성전자우(1.09%), LG화학(0.86%), POSCO(0.16%), NAVER(0.50%), 삼성생명(0.38%) 등은 오름세다.

이와 달리 현대차(-1.57%), 삼성물산(-0.36%), 현대모비스(-2.28%), 한국전력(-0.53%), KB금융(-0.69%), 신한지주(-0.31%), SK(-0.51%), SK텔레콤(-0.78%) 등은 하락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0%)는 보합세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80.22)보다 3.90포인트(0.50%) 내린 776.32에 장을 시작했다. 전일 코스닥은 12.19포인트(1.59%) 오른 780.22에 마감, 7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간 바 있다.

channa2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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