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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16일 포항 지진 피해 지역 방문 ´초당적 지원´ 약속
입력 2017.11.16. 18:27 댓글 0개여야 지도부는 16일 전날 진도 5.4규모의 강진이 발생한 경북 포항 지진 피해 지역을 방문해 피해 복구위에 초당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대피소가 마련된 포항 북구 흥해 실내체육관을 찾아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들은 주민들을 만나 한목소리로 ‘특별재난지역 지정 및 특별 지원금 지원’ 등 관련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피소를 돌며 주민들의 손을 맞잡고 “다친 곳은 없느냐”, “집은 어떻게 됐느냐”며 위로를 건넸다. 이날 피해주민은 우 원내대표와 대화 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앞서 우 원내대표는 이날 포항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특별재난지역 지정 및 특별지원금 지원에 대해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특별 재난 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이 현장 상황을 보고, 건의를 받은 만큼 지정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특별 지원금, 긴급 특별교부세를 지원하는 문제에 대해서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실질적으로 피해에 대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세워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도 대피소에 찾아 “재난에는 여야가 없기 때문에 모두 합심해서 지진피해 지원에 앞장서겠다”며 “정부 차원에서 특별재난지역 바로 선포할 수 있게 하고 포항 지역 지진피해대책을 조속히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홍 대표는 “국회와 한국당 차원에서 포항 지역 특별지원대책을 하는 팀을 구성토록 하겠다“며 ”자연 재해가 어쩔 수 없이 그리 된 것이니 저희들이 뒤에서 적극적으로 원상회복이 되고 여러분 불안한 심정이 다 가라앉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앞서 피해 아파트 단지를 찾은 후 인명 피해 보고 받고 ‘아이고야’라며 탄식을 연발하기도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대피소에 찾아 30여 분간 피해 주민의 손을 맞잡고 위로에 나섰다. 안 대표는 울먹이는 피해 주민을 향해 ”국회 가서 꼭 대책을 세우겠다“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재정지원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안 대표는 대피소 내 피해주민과 인사를 나누던 중 들어오던 우 원내대표와 마주했다.
이날 우 원내대표는 안 대표에 ”보고를 들어보니 국회에서 당장 해야 할 일이 많더라“고 하자 ”같이 협조해서 빨리 해결해 나가자“고 답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도 대피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포항시 재정에 도움을 줘서 피해 복구가 빠르게 이뤄지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지난해 경주에서 지진이 났을 때 피해를 복구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이번에는 작년 경험이 있으니 최대한 신속하게 복구를 해야하고 저희 바른정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노회찬 원내대표와 함께 대피소를 돌며 피해 주민을 다독였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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