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대우건설 적격 대상자에 호반건설 등 3곳 선정

입력 2017.11.16. 18:23 댓글 0개
내주 실사작업 돌입… 새주인 윤곽은 내년 초 나올 전망

대우건설 적격 예비후보에 지역 대표 건설사인 호반건설 등 투자자 3곳이 선정됐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한 10여곳 가운데 호반건설 등 3곳을 적격 예비후보(숏 리스트)로 선정해 각 업체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계 예비후보로 선정된 업체는 다음주 대우건설 실사 작업에 돌입한다.

산업은행은 실사가 끝나고 12월 중 적격 대상자들로 본입찰을 실시해 1월 중순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입찰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산업은행은 내년 4월쯤 주식 매매 계약(SPA)을 맺고 같은 해 7월께 대금 납입을 완료해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 인수전은 호반건설과 외국계 업체 간 대결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

호반건설이 대우건설을 인수하면 업계 3위로 올라서는 것은 물론 서울 강남권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울트라건설을 사들이기도 했다.

예비입찰에는 현대자산운용과 미국 건축설계 업체 에이컴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입찰 참여자들은 대우건설 시장가에 1천억~2천억원가량을 더해 쓴 것으로 추정된다.

김현주기자 5151kh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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