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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찾은 우원식 "특별재난지역 지정·특별지원금 지원 정부와 협의할 것"

입력 2017.11.16. 11:39 댓글 0개
"원전관리 위해 활성단층 조사가 빨리돼야"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포항 지진 현장을 방문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특별재난지역 지정 및 특별지원금 지원에 대해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경북 포항 지진 피해 상황실을 찾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국회에서 재난지역특별위원회 구성문제에 대해 여야를 막론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여진의 위험 때문에 수능 전날 수능을 일주일 미루면서 국민들이 지켜보시고 걱정 하고 있다"면서 "오늘 아침 수능 시작하는 그 시간에 3.8의 여진이 또 발생했다. 주민들의 걱정과 지진 공포 확산에 잘 대응해 가야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 재난 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이 현장 상황을 보고, 건의를 받은 만큼 지정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특별 지원금, 긴급 특별교부세를 지원하는 문제에 대해서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실질적으로 피해에 대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세워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경주도 마찬가지고 포항도 그렇고 원전밀집지역에서 큰 지진 일어나고 이 지진이 한번 일어나면 지진에너지가 계속 있는 것이기 때문에 다음에 더 크게 일어날 수 있어서 원전관리에도 특별히 관계당국에서 신경 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원전관리를 위해 활성단층에 대한 조사가 빨리되어야 한다. 전국에 대한 활성단층 조사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2020년까지 양산단층에 대한 조사하기로 돼 있는데, 이렇게 시간을 걸려서 할일이 아니다"면서 "좀 더 예산을 보강해서 좀 더 빠른 시일 안에 양산단층에 대한 활성단층 조사를 제대로 해서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일도 함께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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