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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송영무 패싱' 심각…'바지장관' 해명해야"

입력 2017.11.16. 10:00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재우 임종명 기자 =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 의장은 16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북한 병사 귀순 사건과 관련해 '송영무 패싱'을 거론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송영무 국방장관은 사건이 발생한지 1시간이 지나서야 상황보고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야당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원내정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가안보에 큰 구멍이 뚫렸다"며 "JSA 북한 병사 귀순과 관련해 우리 측 현장대응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청와대와 합동참모본부가 협의하는 동안 송 장관은 모르고 있다가 상황이 끝난 뒤에야 알았다니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 법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송영무 패싱은 심각한 문제"라며 "바지장관된 국방부 장관의 해명과 관계기관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이 의장은 "정부여당이 부동산 보유세 인상 결정을 신고리 5·6호기처럼 공론화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한다"며 "원전과 세금은 성격이 전혀 다르다. 원전은 학습과 토론이 필요하지만 세금은 정책과 재정수요에 따라 정부가 판단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의장은 포항 지진과 관련해서는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제 지진 진동이 수도권에 도달하기 전에 행정안전부에서 긴급 재난문자가 도착했고 전문가들은 (지진 발생) 30분이 되기 전 현지에 도착했다고 한다"며 "경주지진에 비해 180도 달라진 행안부 대응에 박수를 보낸다. 정부는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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