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고사리손으로 “우리도 기부할래요”

입력 2017.11.13. 15:53 수정 2017.11.13. 15:56 댓글 0개
영암초 1학년 ‘행복한 나눔장터’ 수익금 전액 기부

영암의 한 초등학교 1학년들이 고사리손으로 나눔장터를 개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해 화제다.

13일 영암군에 따르면 영암초등학교 1학년 1반과4반 학생들은 최근 ‘행복한 영암초 나눔장터’를 열었다.

‘우리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 끝에 직접 나눔장터 계획을 세웠다는 학생들은 작아져서 입을 수 없는 의류와 장난감, 인형을 등을 학교로 가져와 팔거나 구매했다.

이렇게 얻은 수익금은 15만 2천800원. 학생들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영암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액을 전달했다.

나눔장터에 참여한 박민서 어린이는 “사고 싶은 물건도 사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부도 할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말해 깊은 감동을 전했다.

한길승 영암초 교장은 “1학년 학생들이 이웃사랑의 기쁨을 알고 있어 놀랐다”며 “이번 나눔장터를 통해 서로 필요한 물품을 사고파는 방식에 대한 개념, 시간과 수익금을 나누는 마음을 배운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유혜숙 영암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영암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영암=김철진기자 kcj714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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