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시립도서관 해마다 책 3만권 버려진다

입력 2017.11.13. 15:20 수정 2017.11.13. 15:22 댓글 0개
김옥자 시의원 “작은도서관 기증 등 재활용 고민해야”
김옥자


광주시립 도서관에서 매년 폐기되는 도서가 3만권에 달하지만 재활용 비율이 극히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시의회 김옥자(국민의당·광산3)의원은 13일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무등, 사직, 산수 등 광주시립도서관에서 폐기한 도서가 2015년 2만7천870권, 지난해 2만8천506권, 올해는 3만권에 이르지만 이중 재활용으로 기증한 도서는 각각 556권, 1천386권, 올해 1천665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광주시립도서관은 폐기대상 자료 중 재활용이 가능한 자료는 공공기관 또는 개인, 단체에 기증하고 재활용할 수 없는 자료는 매각 후 세외수입으로 불입하고 있다.

2015년 2만7천314권을 매각해 13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을 비롯해 지난해 2만7천120권을 매각해 239만원, 올해는 2만8천335권을 매각해 198만원의 수익을 얻었다.

김 의원은 “폐기된 3만권이나 되는 도서 중 재활용할 수 있는 도서가 고작 1천665권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무조건적인 폐지 매각보다는 더 많은 도서들을 재활용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봐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역의 작은도서관들은 도서가 부족해 시민들이 더 많은 도서가 비치되기를 원하고 있다”며 “작은도서관과 연계해 도서를 기증하는 방법을 고민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광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훼손이 심한 책들을 우선적으로 폐기하고 있고 작은도서관이나 사회단체, 복지시설 등에 기증을 위한 공문을 보내지만 재활용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며 “앞으로 좀 더 꼼꼼한 선별작업을 거쳐 재활용률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우기자 ksh4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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