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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북도당 장인수씨 폭행 논란 진상 조사

입력 2017.11.11. 08:28 댓글 0개

【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장인수(48) 제천시장 선거 입후보예정자의 여성 당원 폭행 논란에 관한 진상 조사에 나섰다.

충북도당은 장씨와 여성 당원 A씨, 주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폭행 논란의 당사자인 장씨와 A씨는 진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조사를 완료한 뒤 문제점이 확인되면 장씨를 윤리심판원에 회부해 징계 수위를 정할 방침이다.

윤리심판원은 경고, 당직정지, 당원권 정지, 제명 등의 처벌을 할 수 있다. 윤리심판원이 결정한 징계 수위는 충북도당 운영위원회 의결 통해 확정된다.

충북도당 관계자는 "폭행이 있었는지가 쟁점인데, 양 측 모두 술이 많이 취한 상태여서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고 진술에도 차이가 있다"며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구체적인 정황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씨는 지난 4일 경북에서 열린 지역위원회 정당 행사 참석 후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A씨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장씨와 A씨는 장씨의 공천 경쟁자인 이근규 현 제천시장에 관한 문제로 언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9일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중하지 못한 언행이었다"며 A씨와 시민에게 고개를 숙였으나 실제로 물리력을 행사했는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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