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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내년도 예산 4조5135억원 편성

입력 2017.11.10. 17:43 수정 2017.11.10. 17:48 댓글 0개
올해 예산 대비 11.7% 증가
새 정부 정책 일자리 창출
친환경차·에너지밸리 집중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광주시는 10일 4조5135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올해 예산보다 4737억원(11.7%) 증가한 규모이다.

일반회계는 3960억원(12.1%) 증가한 3조6692억원, 특별회계는 777억원(10.1%) 증가한 8443억원이다.

일반회계 세입 예산 중 자체수입인 지방세는 1488억원(11.3%) 늘었고 세외수입은 부담금 수입 감소 등으로 67억원(7.6%) 감소했다.

국가 이전재원인 보통교부세는 내국세 증가로 935억원(14.4%) 증가했으며 국고보조금도 사회복지비 증가 등으로 1207억원(12.1%) 늘었다.

세출예산은 새 정부의 대표정책인 일자리 창출, 맞춤형 복지, 중소기업 지원 등 경제 활성화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친환경자동차, 에너지신산업, 문화콘텐츠 융합 등 미래 먹거리 3대 밸리사업에 중점 배분했다.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는 청년일자리 33억원, 여성일자리 163억원, 사회안전망 일자리 846억원, 자동차산업 육성 498억원, 로봇가전산업 육성 40억원,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106억원 등 총 3632억원을 편성했다.

맞춤형복지 사업으로는 기초연금 2762억원, 생계급여 1718억원, 영육아보육료 1449억원, 아동수당 420억원 등 총 1조1327억원을 반영했다.

문화콘텐츠 융합사업 분야에서는 우수선수 육성 및 전국체전 46억원, 아시아문화전당광주프린지페스티벌 20억원, 남도관광 홍보마케팅센터 조성 20억원, 생활체육시설 조성 19억원, 고싸움놀이전수교육관건립 19억원 등 총 1220억원을 편성했다.

민선6기 역점시책으로는 청년정책에 90억원, 마을공동체사업 13억원,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52억원,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68억원, 사회적기업사업개발지원 19억원, 민생안정 분야에 266억원 등을 반영했다.

광주시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국고보조 시비 부담과 자치구·교육청 교부금 지원, 지방선거 부담금 등 법정경비 1조6890억원을 편성했다. 그러나 광주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고교무상급식 확대 관련 시비 추가 지원은 편성하지 않았다.

광주시 관계자는 "새 정부 정책과 연계하고 민선 6기 시정 성과를 거두기 위한 사업과 민생안정, 경제 활성화 등에 재원을 중점 배분했다"며 "건전한 재정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은 광주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15일 본회의에서 의결 확정될 예정이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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