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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에 출판기념회까지' 광주시장 경선 레이스 본격화

입력 2017.11.10. 13:42 수정 2017.11.10. 14:03 댓글 0개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내년 지방선거가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광주시장 선거레이스에도 속도와 열기가 붙고 있다.

포럼에 출판기념회, 지지모임 결성까지 세력 확산을 위한 공개 출정 채비로 후보군들의 진영별 움직임이 분주하다. 당별로는 당 안팎의 상황들이 반영된 듯 더불어민주당 입지자들의 움직임이 국민의당보다 상대적으로 활발하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전 의원은 오는 2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지모임 성격인 '무등산포럼' 창립행사를 갖고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 할 예정이다. 강 전 의원은 앞서 지난 8월 싱크탱크 조직인 '광주성장 더 큐브(the CUBE)'를 창립,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정책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민형배 광산구청장도 다음달 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의 권력' 출판기념회를 연다. 2013년 '자치가 진보다', 2015년 '내일의 권력'에 이른 후속작이다.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순간, 시장 출마의 뜻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출판기념회는 공식출사표로 받아들여진다.

삼성 고졸 신화의 주인공인 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도 지역 기업인과 대학교수 등이 참여하는 '광주미래산업전략연구소' 결성에 나서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내년 초에는 삶의 궤적과 정치적 비전을 담은 책을 펴낼 예정이다.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윤장현 광주시장은 당초 오는 25일 광주김대중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일단 내년 초로 연기했다. 국회에서 내년 국비예산 심의가 진행되고 있는 점과 컨셉이 다소 애매하고 시기적으로도 이르다는 주변의 충고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호 남구청장도 다음달 10일 광주김대중센터에서 지지모임인 '광주·전남상생발전포럼' 출범식을 갖는다. 지난 9월 출마선언한 최 청장은 이번 출범식에 때맞춰 조직을 재정비하고 당내 경선에 나설 예정이다. 사무관급과 6급 주무관급 등 정무직 2~3명도 최근 사직하고 최 청장의 시장 선거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이용섭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지난 8월 광주경총 초청 강연을 비롯해 종교인 단체, 대학 초청 특강 등에 모습을 드러냈거나 나설 예정이다. "1주일이 멀다하고 광주를 찾고 있다"는 게 지지자들의 전언이다.

이형석 민주당 시당위원장과 이병훈 동남을위원장도 당무 수행에 집중하는 한편 물밑에서 지지 모임을 넓히는 등 치열한 경선전에 대비한 몸집 키우기에 주력하고 있다.

국민의당 소속 중진들의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조용하다. 4선의 김동철 의원과 박주선 의원, 3선의 장병완 의원이 시장 출마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나 공식 출마 행보는 아직까지 보이지 않고 있다.

당헌·당규 작업과 제2창당위원회 가동 등으로 경선룰이나 공천 밑그림이 늦어진데다 박 의원은 국회 부의장, 김 의원은 중앙당 원내대표, 장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등 3명 모두 중책을 맡고 있어 공식 출마 선언은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서는 다선 중진들 간의 물러설 수 없는 경선전을 예상하면서도 이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 1분기 안에는 어느 정도 교통 정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예선격인 당내 경선을 앞두고 각 입지자들이 다양한 형태로 세불리기를 하고 있다"며 "양당 대결 구도로 선거전도 일찌감치 달아오를 조짐이어서 해넘이를 전후로 공개 행보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낙연 전 지사의 국무총리 임명으로 무주공산이 된 전남지사 선거전도 조기점화되고 있다. 민주당 이개호 의원과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사실상 출마를 선언하고 치열한 한 판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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