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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올 들어 259개 기업과 3조 원 투자협약
입력 2017.11.09. 17:03 수정 2017.11.09. 17:09 댓글 0개전남도가 올들어 체결한 투자협약의 규모가 10월말 현재 259개 기업 3조888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 규모는 2만4천여개로 추산된다.
도는 그동안 잠재 투자기업 유치를 위해 시군 및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타깃 기업 등을 대상으로 수도권에서 두 시간대 진입, 투자인센티브,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산업용지 공급 등 전남의 투자매력을 집중 홍보했다.
전남지역 산업단지 31곳 중 분양률 50% 미만인 7개 산단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선정, 입주 업종을 확대하고 산단 명칭도 변경했다.
지난 9월에는 수도권 중소기업 CEO 500여 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그 결과 7개 산단의 분양률이 지난해 말보다 10.3%p 증가했다.
도는 특히 에너지 신산업, 전기차 및 자동차 튜닝, 식품&생물, 신재생 에너지, 첨단 세라믹, 드론산업 분야 등을 유망산업으로 정하고 산업별 맞춤형 투자유치를 펼치고 있다.
그 결과 나주에 ㈜보성파워텍 등 238개의 에너지 기업을 유치했고 이 가운데 150개 기업이 투자를 실현했다.
영광 대마산단에는 전기차 충전기 생산 기업 시그넷이 지난 2014년 제1공장 준공에 이어 현재 제2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기차를 생산하는 ㈜캠시스 등은 2018년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오룡그룹, 비와이디 등 해외 기업과 전기차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어 중국과의 관계가 개선되면 투자유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영광에는 전기자동차, 전기자전거 등 e-모빌리티에 대한 시험, 연구, 핵심부품개발, 평가, 인증, 성능검사 등을 하게 될 자동차부품연구원의 e-모빌리티 연구센터가 오는 16일 준공을 앞두고 있어 전기차 및 부품제조 등 관련기업의 투자유치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승한기자 ysh6873@hanmail.net
- 전남도, 여수 묘도에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잰걸음 광양만권 이차전지 클러스터 조성-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공장 전남도는 29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여수 묘도에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5개 기업과 3조 9천200억 원 규모의 기회발전특구(청정수소 클러스터 조성) 투자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투자협약식에는 김영록 지사, 제스퍼 하이켄스 에코로그(ECOLOG) 최고사업책임자 등 5개 기업 대표와 정기명 여수시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여수 묘도에 청정수소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수소 생산 및 저장·운송, 이산화탄소의 포집 및 처분, 청정수소를 활용한 열과 전기 생산까지 이뤄져 전남에 전주기 수소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클러스터에 투자할 예정인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에서 LNG 저장 및 공급 시설을 신설하고, 이를 기화해 수요기업에 제공하고 ▲린데코리아㈜는 LNG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공장을 신설하며 ▲에코로그는 이 과정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액화해 이산화탄소 운반선을 통해 해외 폐가스전에 저장한다.이렇게 생산된 수소는 ▲묘도열병합발전㈜에서 수소 혼소 LNG열병합발전에 사용하고 ▲묘도연료전지발전㈜에서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에 사용해 열 및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9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기회발전 특구(여수 묘도 청정수소 클러스터 조성) 투자 협약식'에 참석, ㈜한양, 린데코리아㈜,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 ECOLOG, 묘도열병합㈜ 등 5개 기업과 3조 9,2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정기명 여수시장, ㈜한양 최인호 대표이사, 린데코리아㈜ 성백석 회장,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 안영훈 대표이사, ECOLOG 제스퍼 하이켄스 최고상업책임자, 묘도열병합㈜ 이경진 대표이사 등이 참석 했다.이를 통해 묘도에 수소 생산, 저장·운송 및 활용까지 수소산업 핵심 생태계가 조성돼 여수·광양 국가산단의 탈탄소 전환에 기여하는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고, 전후방 산업 집적화에 따라 기업별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투자할 예정인 기업 가운데 린데코리아는 세계적 산업용 가스 제조회사다. 에코로그는 글로벌한 해운 회사로서 이산화탄소 수집 및 운반에 특화된 기술과 노하우를 갖춘 기업이다. 이들 기업 유치를 성공함에 따라 클러스터 조성 이후 성공적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전남도는 이번 협약으로 수소산업 전주기 기반이 구축됨에 따라 향후 지역의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분야에서 한발 앞서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여수·광양 수소배관망 구축, 광양 수소도시 조성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또한 클러스터가 조성될 묘도에는 기반시설이 우수한 산업용지도 갖추고 있어 향후 첨단·신성장 관련 기업 투자유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전남도는 묘도 청정수소 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해 광양만권 수소 융복합 플랫폼 구축 등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계기를 마련하고, 도내 대학, 기업, 연구기관과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술개발 지원과 연구 및 전문기술 인력 양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묘도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과감한 세제 지원과 규제 특례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김영록 지사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전남에 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가 조성돼 미래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며 "광양만권이 수소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기반시설 구축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5월 협약을 했던 린데코리아㈜와 2020년 5월 투자사들과 협약을 한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예전 협약을 대체하는 새로운 협약을 다시 했다.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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