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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국회 시작 광주시 국비확보 힘 모은다
입력 2017.11.05. 13:40 수정 2018.04.27. 13:55 댓글 0개안철수 대표 “호남고속철 2단계 조기완공 등 최선”
광주시와 국민의당이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광주시는 지난 3일 국회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비롯, 최경환 광주시당위원장, 김동철 원내대표, 박주선 국회 부의장, 장병완 산자위원장, 천정배 의원, 김경진 의원, 권은희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7명과 황주홍 예산결산위원회 간사,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번 예산정책협의회는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지역 현안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광주의 미래 먹거리인 친환경자동차, 에너지신산업, 문화콘텐츠 개발 운영, SOC 사업 등 지역현안 예산이 더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날 협의회에서 ▲대형공원 국가공원 지정 및 국비지원 ▲군공항 이전 및 스마트시티 조성 ▲아시아문화중심도시 7대 문화권 조성사업 추진 지원 ▲광주~대구 동서 내륙철도 건설 등 8건의 지역 현안사업을 건의했다.
또 ▲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 개발 및 운영(677억원) ▲가상현실(VR)제작 거점센터 구축(50억원) ▲레독스 흐름전지 소재부품 기업 성장지원(20억원) ▲친환경자동차부품 클러스터 조성(288억원) ▲월전동~무진로간 도로개설(100억원)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2018년 국고지원사업 20건 1624억원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 9월 광주시민에게 약속한 5·18특별법 통과, 호남고속철 2단계 조기완공, 강력한 중도개혁정당으로서의 역할 등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국민의당 의원들은 광주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장현 시장은 “소외와 차별을 겪으며 살아온 광주시민의 한이 꿈으로 바뀌려면 지역을 살릴 친환경자동차, 에너지밸리, 문화융합콘텐츠 등 주요 사업의 예산 확보가 중요하다”며 “광주의 어려움을 하나하나 살펴온 국민의당에서 앞으로도 시민의 기대에 적극 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각 상임위별 예비심사를 통과하기 위해 사업별 국비지원 필요성 등을 강조하며 최대한 많은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국회 예결위 심사에서는 우선순위를 정해 각 당의 정책사업에 포함시키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국비를 확보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지난 7월과 9월에도 정치권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2018년도 지역현안사업 국고예산 반영 등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김대우기자 ksh430@daum.net
- 광주시 "언어장벽 걱정말고 병원가세요" 광주시가 '언어장벽'으로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주민을 지원한다.광주시는 외국인 주민의 적절한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의료 통·번역 활동가 양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광주시 외국인주민 실태조사(2022년 광주복지연구원) 결과에 따르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1.7%에 달했으며, 이유는 '의사소통 문제'(34.4%)가 가장 많았다.의료기관을 이용할 때 가장 불편한 점으로 '의사소통으로 인한 상담 및 진료 어려움'(49.1%)을 꼽았다.이 사업은 언어적 한계로 인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주민을 돕고 적절한 치료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광주시는 5월 7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최종 선발된 의료 통역가는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은 외국인 주민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동행해 병원 접수, 진료, 검사, 수납 등 모든 과정의 의료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특히 감기·상처 등으로 인한 병원 방문보다 중증(응급)환자, 수술, 정밀검사 등 전문적인 통역이 필요한 경우 우선 지원해 올바르고 빠른 진단과 치료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지원조건, 교육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광주광역시 홈페이지 또는 광주이주민건강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주상현 외국인주민과장은 "의료통역은 전문적인 의학용어와 외국인 환자의 사회문화적 환경 이해, 의료진에게 정확한 의사전달 등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의료분야 전문 통역가를 양성해 외국인환자의 원활한 진료를 돕고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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