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대동전통문화대상 수상자에 김학근·조재호·조오환
입력 2021.12.05. 13:29 수정 2021.12.05. 14:38 댓글 0개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킨 장인들을 수여하는 대동전통문화대상에 김학근 향토사학자, 조재호 공예가, 조오환 민속예술인이 선정됐다.
대동문화재단은 3일 부문별 제3회 대동전통문화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부문별 대상 수상로는 문화유산에 김학근 향토사학자, 미술은 조재호 도자 공예가, 공연은 조오환 민속예술인이 선정됐다.
김학근 향토사학자는 39년간 교직에 몸담은 교육 유공자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 받았으며 한국문화원연합회 전남지회장, 곡성문화원장,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전국 부회장 겸 광주전남 지회장 등을 역임했다.
조재호 도자 공예가는 전남미술대전 종합대상, 대한민국공예대전 우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개인전 22회, 250여차례 단체전 출품, 공모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전남 문화재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조오환 예술인은 2006년 전남 무형문화재 닻배 노래 인간문화재 지정을 받았으며 진도문화원 문화학교 '민요반' 지도 및 '일요 상설공연' 운영, 진도민요집 등을 발간했다.
3개 부문의 대상(3명)에 각각 500만원, 특별상 한우물상과 미래인재상 수상자 15명에게는 각각 100만원씩 총상금 3천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시상식은 14일 오후 5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컨퍼런스 홀에서 열린다.
조상열 대동문화재단 대표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풍성한 내용의 시상이 되도록 시민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후원 부탁드리며, 전통문화 장인과 예인들의 고귀한 정신적 가치를 담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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