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이 인정한 관광마을' 신안 퍼플섬은 어떤 곳인가?
입력 2021.12.03. 08:33 댓글 1개기사내용 요약
다리·지붕·주민들 옷 등 섬 전체가 보랏빛 물결
CNN·폭스뉴스 등 세계적 언론 통해 세계에 소개
[신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섬 전체가 온통 보랏빛으로 물드는 전남 신안의 퍼플섬(purple island)이 유엔(UN)이 인정한 세계적 관광마을로 거듭났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 World Tourism Organization)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총회에서 퍼플섬을 '유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Best Tourism Village)'로 선정했다.
퍼플섬은 신안 안좌도 앞바다에 이웃한 자그마한 섬 반월·박지도를 말한다. 섬의 형태가 반달 모양이라 반월도, 박씨가 처음 들어와 살았다고 해서 박지도라 불린다.
예전에는 안좌도 두리마을에서 도선으로 다녔다. 2007∼2011년에 두리 포구와 박월·박지도 간을 연결하는 1492m의 해상 목교인 퍼플교(Moon Bridge)가 완공되면서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섬이 됐다.
반월·박지도는 섬에 자생하는 도라지 꽃의 보라색을 컨셉으로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퍼플섬'으로 조성됐다.
마을 지붕과 섬으로 연결한 다리, 심은 식물들까지 모두 보라색으로 단장하고, 주민들의 옷은 물론 생활도구 등 섬 전체가 보랏빛으로 바뀌었다.
섬으로 연결되는 '퍼플교'의 보라색 조명은 야간에 바닷물과 만나면 야간조명의 끝판왕으로 느껴질 정도로 아름다움을 선사하기로 유명하다.
해안 산책로에는 라벤더·자목련·수국 등 보랏빛 꽃들이 조성됐다. 보라색으로 단장한 퍼플교 등을 지나 반월·박지도까지 7.6㎞와 덤으로 해안 산책로를 따라 박지산 4.4㎞를 걸어서 관광을 할 수 있다.
가을에는 보라색 아스타 꽃 축제, 시시때때로 열리는 크고 작은 공연도 백미다. 반월도와 박지도를 상징하는 박모형의 조형물과 반달 위에 어린왕자가 앉아 있는 조형물은 사진찍기 좋은 곳으며 최근에는 보라 산타 조형물을 설치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 잡고 있다.
지난 2020년 8월에는 퍼플섬 선포식을 갖기도 했다. 대한민국 최초 섬 자체를 컬러 이미지 메이킹에 성공한 사례로 볼 수 있다. 보라색 의상을 착용한 관람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2019년부터 지금까지 55만여명이 다녀갔다.
신안 퍼플섬은 그동안 세계적인 언론사 CNN과 폭스뉴스, 홍콩의 유명 여행잡지, 독일 위성TV 등을 통해 세계에 소개됐다. CNN은 퍼플섬을 '사진작가들의 꿈의 섬'이라고 평가했으며, 폭스뉴스는 '퍼플섬'의 독창성을 조명하며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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