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사설> 확산되는 오미크론, 철저한 방역 대응이 답이다

입력 2021.12.02. 16:48 수정 2021.12.02. 19:04 댓글 0개
사설 현안이슈에 대한 논평

국내에서 코로나19의 새 변이종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례 5건이 처음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들이 최소 80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새 변이가 발견된지 채 일주일이 안돼 전세계적으로 확산됐고 국내서도 이미 지역감염 확산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광주·전남 지자체도 오미크론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 특히 전남에서 해외입국 확진자가 나와 오미크론 감염여부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전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1일 현재 코로나19 감염자는 해외 유입 2명과 14개 시·군에서 37명 등 총 39명이다. 해외유입은 1명이 네팔 국적이고 다른 1명은 독일과 프랑스를 경유한 국내인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는 광양 7명, 화순 6명, 담양·여수 각 4명, 보성 3명, 순천·나주·곡성·영암·무안 각 2명, 목포·신안 각 1명이다. 광양 목욕탕 관련 확진자가 총 14명이고, 화순에서는 김장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광주도 1일 현재 확진자가 총 39명이다. 동구 합창단 관련 확진자가 16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9명으로 늘었고 서구 병원도 누적 13명을 기록했으며, 서구 중학교에서도 학생 1명이 확진됐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오미크론 감염이 우려되는 해외입국자를 10일동안 격리하기 위한 별도의 생활시설 마련에 나서는 등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 발견에 대응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오미크론은 그 실체가 아직 불명확하다. 감염력이나 기존 백신 효과 등 종합적 분석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아프리카에서는 이미 확진자의 4분의3을 점할 정도로 전파력이 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렇다고 섣부른 불안감은 오히려 위험하다. 기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방역당국의 대응에 적극 함께해 나가야 한다. 방역이 일상으로 가는 필수 관문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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