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

양림동 크리스마스트리 불꽃이 피었습니다.

입력 2021.12.01. 12:41 댓글 0개

양림 & 크리스마스 문화축제 

11.26(금) ~ 12.25(토) 

우리동네 양림동은 1904년 광주 근대화의 시발점이 된 곳 입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적인 수피아 여자중·고등학교, 광주기독병원이 있는 곳이죠. 또한 미국 남장로교 선교부가 위치하여 교육, 문화, 의료, 복지, 계몽의 선구적인 역할을 해온 곳이랍니다.

근대문화재가 많아 양림동은 '광주의 예루살렘'이라 불리고 양림동 출신 예술가가 많아 '호남의 몽마르뜨 언덕'이라고도 불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태어나 처음으로 트리점화식 행사에 참석한 딸아이의 행복한 모습을 보니 너무 기뻤습니다.

사계절 모두 예쁜 양림동이지만, 크리스마스트리 불꽃이 핀 양림동 야경이야말로 연중 최고의 하이라이트라 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드디어 점화식 행사가 끝나고 양림동 로터리로 모여서 갑니다. 행사에는 동네사람들은 물론 남구 관계자 및 의원님 등 지역인사들이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제 딸 아이만큼이나 점등이 될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내내 설레였습니다. 참 오랜만에 느껴본 설레임입니다.

양림동에 방문할 크리스마스 손님들을 맞이하는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양림동은 축제의 날들이 시작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까지 양림동의 밤거리를 아름답게 비추어 줄 것입니다. 꼭 오셔서 소중한 추억 만들고 가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라는 아픔이 우리 사회를 어둡게 했지만, 양림동의 크리스마스트리의 불빛처럼 우리의 마음을 밝게 해 줄 날이 올거라 믿습니다. 막연한 기다림이더라도 일상의 행복을 찾는 그 날까지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양림동이라는 마을 전체가 하나의 전시장이자 축제입니다. 젊은이들이 몰려드는 힙한 명소이면서도 가슴 뭉클해지고 따뜻해지는 한센병자들의 이야기까지 있는 곳입니다.

오색찬연한 양림동 이야기 보따리 속에는 슬픔, 분노의 역사도 양림동 속에서 기쁨, 환희와 어우러져 사랑이란 감정을 싹트게 하는 곳입니다. 

양림동의 화이트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한해를 잘 마무리 해보렵니다.

양림동 주민 모두는 문화축제에 오실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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