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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컨셉, 올 겨울 패션 트렌드는 '콜드(C.O.L.D)'

입력 2021.11.28. 06:00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1~25일까지 구매 데이터 분석 후 키워드 선정

클래식 디자인, 원마일웨어, 긴 기장, 보온성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W컨셉이 올 겨울 패션 트랜드로콜드(C.O.L.D)를 제시했다. 콜드는 '클래식(Classic)' 디자인과 편안한 '원마일웨어(One-mile Wear)', '긴 기장(Long)'을 선호하고 '보온성과 맵시를 배로 높인(Double)' 상품을 말한다.

W컨셉은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구매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 같은 트랜드 키워드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기본적인 디자인과 클래식한 소재로 만든 의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어깨부터 밑단까지 일자로 떨어지는 예복 스타일의 더블 코트와 목 부분에 퍼 디테일을 적용한 투웨이 코트가 대표적이다. 기본 디자인에서 벨트로 포인트를 주거나 안감에 누빔을 덧대 보온성을 높인 상품도 눈길을 끈다.

흔히 '골덴'으로 알려진 코듀로이 소재 상품은 두툼한 소재에 골이 있어 투박하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다양한 색상을 입히고 실루엣을 더한 상품을 출시하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집에서 1마일(1.6㎞) 반경 내에 착용할 수 있는 원마일웨어의 인기도 이어지고 있다. W컨셉의 스웻셔츠, 스웻팬츠 신장률이 110%를 기록했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코트 등 의류와 믹스매치하는 착장이 눈길을 끈다.

목 아래부터 가슴팍까지 지퍼가 내려오는 디자인의 오버핏 풀오버 니트는 어떤 의류와도 함께 조화를 이룰 수 있어 남·녀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니트 재질의 와이드 팬츠까지 출시되면서 원마일웨어의 소재도 다양해지고 있다.

원피스나 코트 등 여성 의류는 무릎 아래로 내려간 긴 기장이 눈길을 끈다. 맥시 드레스는 몸매를 드러내는 유선형의 머메이드 라인이나 어깨부터 다리까지 툭 떨어지는 H라인 등이 인기다. 벨벳, 폴리에스테르 등 다양한 소재로 출시돼 따뜻하면서도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함께 매치할 수 있는 롱코트로는 캐주얼과 포멀룩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로브 코트가 대표적이다. 몸을 감싸는 형태로 따뜻하면서도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보온성과 디자인을 두 배로 높인 '바라클라바'(Balaclava)나 '트루퍼햇'(Trooper hat) 등 모자류도 주목된다. 머리부터 목까지 얼굴을 감싸는 모자인 바라클라바는 영국군이 추위를 피하기 위해 얼굴을 덮는 니트 모자를 만든 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겨울에는 울, 캐시미어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바라클라바가 출시됐다.

일명 '군밤 장수 모자'로 알려진 트루퍼햇은 군에서 착용하던 보온 목적의 모자로 최근에는 다양한 색상의 니트 소재와 굵은 짜임 디자인이 더해져 캐주얼한 연출이 가능하다.

W컨셉은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어패럴 펀딩'을 열고 니트, 핸드메이드 코트, 스웻셔츠 등 10종의 겨울 인기 의류를 선보인다. 일정 기간 구매 고객을 모은 뒤 목표 금액과 수량을 달성하면,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출고하는 방식이다.

신희정 WO1팀 팀장은 "매년 달라지는 트렌드에 주목해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고객에게 제안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콘셉트와 취향에 맞는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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