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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밤바다 찾은 이재명, 부인과 손 꼭 잡고 "행복한 나라 만들자"
입력 2021.11.27. 22:37 댓글 1개기사내용 요약
27일 광양·순천시에 이어 여수 낭만포차 찾아 시민·관광객 만나
밤바다에 모인 500여명, '이재명은 합니다, 대통령 이재명' 연호
이재명 "여수 참 아름답죠! 여수밤바다 함께 걸어볼까요" 화답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의 대표 관광상품인 여수밤바다와 낭만포차가 2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방문으로 환호의 도가니가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박 4일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호남을 찾은 가운데 둘째날인 이날 광양과 순천에 이어 여수를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이 후보는 약속된 오후 8시보다 10분 정도 지연된 시간에 여수 낭만포차에 도착했으며 한두 시간 전부터 대기하고 있던 시민과 관광객들을 만났다.
여수 낭만포차 광장에는 이재명 후보의 생일을 위해 준비한 케이크와 꽃다발을 든 시민을 비롯해 지지자·관광객들이 뒤섞여 이 후보를 보기 위해 북새통을 이뤘다. 이 후보가 도착하자마자 일제히 휴대폰 카메라를 들어 올려 사진을 찍거나 악수를 하기 위해 손을 내밀었다.
서로 이 후보를 만나기 위해서 몸싸움도 치열했으며, 인파에 가로막힌 이 후보는 앞으로 발을 내딛지 못할 정도로 인파에 가로막혔다.
하지만 이 후보는 시민들과 사진 촬영을 하거나 일일이 악수하면서 화답했다.
8살배기 쌍둥이 여자아이를 데리고 나온 한 시민은 '이재명은 합니다' 책에 사인을 받았으며, 아이들은 이 후보와 손을 잡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 후보도 인파 속에 아이들이 보이면 들어 올려 안기도 했다.
4살배기 한 아이는 아버지 목등을 타고 '이재명 대통령'을 외쳐 주변에 있던 어른들이 엄지 척을 해주기도 했다.
이 후보는 낭만포차에서 손님들과도 일일이 인사를 나눴지만, 인파에 떠밀리다시피 자리를 이동하면서 낭만포차를 지나갔다.
하멜 전시관 앞에 모인 인파들과 맞닥트린 이 후보는 부인 김혜경 여사와 손 하트를 그리며 인사했다. 잠시 멈춰 부인과도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했으며 머리 위로 큰 하트를 그리며 시민들에게 답례했다.
이 후보는 "여수 참 아름답죠, 여수의 아름다운 밤바다와 낭만 포차를 즐기고 걸어보려고 왔는데 제대로 못 했다"면서 환호하는 시민들을 향해 "행복한 나라를 같이 만들자"고 말했다.
여수시민들은 "꼭 대통령이 돼서 나라를 지켜달라,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현명한 대한민국의 국민은 꼭 이재명을 지지할 것이다." 는 말로 힘을 북돋웠다.
이 후보는 부인과 손 하트로 시민들에게 화답한 후 내내 잡은 손을 놓지 않았으며, "이제 우리 손 잡고 걸어가렵니다"고 인사하며 지지자들과 밤바다를 빠져나갔다.
이 후보는 이날 광양항 방문에 이어 순천 향연 상가 패션 거리를 걸으며 모인 수백 명의 인파와 만나 일일이 화답했다. 이재명 후보는 28일 광주광역시를 방문해 송정 5일 시장 등을 찾아 호남 지역 민생 투어를 이어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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