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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노인일자리 감염 확산···광주·전남 62명 확진(종합)

입력 2021.11.27. 18:49 댓글 0개

[광주·무안=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전남에서 병원·노인 일자리 사업 종사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해 6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27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광주 44명(6121~6164번째 환자), 전남 18명(4331~4348번째 환자)이다.

광주 확진자 44명의 감염 경로는 ▲서구 중형 병원 9명 ▲기존 확진자 관련 8명 ▲조사 중 8명 ▲북구 목욕탕 6명 ▲북구 돌봄센터 관련 5명 ▲광산구 중학교 4명 ▲다른 지역 관련 3명 ▲광산구 요양 병원(격리 중) 1명이다.

서구 한 중형 병원에서는 환자 8명, 간병인 1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해당 병원에 대한 심층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북구 모 돌봄 센터 직원이 양성 판정을 이래 해당 시설을 다닌 아동 2명과 그 가족 3명도 연이어 감염됐다.

기존 집단 감염지인 북구 목욕탕·광산구 중학교에서도 확진자가 이어졌다.

전남 6개 시·군에서는 확진자 18명이 나왔다. 무안 7명, 여수 4명, 영암 3명, 순천 2명, 담양·구례 각 1명이다.

담양 한 복지관의 노인 일자리 종사자 1명이 전날 확진됐다. 그와 함께 일하던 1명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 복지관 직원·노인 일자리 종사자 107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안내했고, 현재 80명이 검사를 마쳤다.

무안 운남면 마을 주민 전수 검사에서도 주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마을 집단 감염이 일어나자, 지난 25일부터 전수 검사를 벌였다. 현재까지 주민 1324명이 검사를 마쳤고, 이 중 총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도 지인·가족 간 일상 접촉에 따른 확진 사례가 이어졌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동선 파악과 감염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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