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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통산 100호골' 제주, 수원FC 꺾고 4위 확보(종합)
입력 2021.11.27. 18:37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후반 45분 결승골…수원FC에 1-0 승리
주민규 시즌 22호골로 5년 만에 한국인 득점왕 유력
'안진범 결승골' 성남, 광주 꺾고 잔류 청신호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주민규가 K리그 통산 100호골을 터트린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수원FC를 꺾고 4위를 확보했다.
제주는 2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5분 주민규의 헤딩 결승골로 수원FC에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54(13승15무9패)가 된 제주는 5위 수원FC(승점 48·13승9무15패)와의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리며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4위에 오를 수 있게 됐다.
2경기가 남은 3위 대구FC(승점 55·15승10무11패)와는 승점 1점 차다.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 가능성도 열렸다.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에 올라있는 대구가 K리그2(2부) 전남 드래곤즈와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해 2차전에서 비겨도 우승이 확정된다.
대구가 FA컵에서 우승하면 다음 시즌 ACL 본선 출전권이 4위까지 주어진다.
제주 승리를 이끈 건 득점 1위 주민규였다.
0-0 상황이던 후반 45분 정우재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시즌 22호골을 기록한 주민규는 수원FC 라스(18골)와의 격차를 4골로 벌리며 2016년 광주FC 소속으로 20골을 넣은 정조국 현 제주 코치 이후 5년 만에 한국인 득점왕이 탄생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또 주민규는 이날 득점으로 K리그 역대 12번째로 개인 통산 100호골에도 성공했다.
탄천종합운동장에선 성남FC가 전반 29분에 터진 안진범의 결승골로 광주FC를 1-0으로 제압했다.
승점 44(11승11무15패)가 된 성남은 10위에서 9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잔류 가능성이 높였다.
28일 예정된 10위 FC서울(승점 43)과 11위 강원FC(승점 39)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전에 상관없이 잔류가 확정될 수 있다.
반면 최하위 광주는 승점 36(10승6무21패)에 머물며 자력 잔류가 무산됐다.
또 11위 강원이 서울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두 팀의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져 강등이 확정된다.
강원이 져도 12일4일 예정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최종전을 무조건 이긴 뒤 같은 날 강원-성남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K리그1은 최하위가 다이렉트 강등되고, 11위는 K리그2 승격 플레이오프 승자인 대전하나시티즌과 12월8일과 12일 승강 플레이오프로 잔류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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