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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교육시설·농업법인 공장 집단감염···71명 확진

입력 2021.11.27. 08:39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광주, 가족·지인 접촉 뒤 교육시설로 감염 확산

전남, 해남 대형 농업법인 현지 공장 집단감염

[광주=뉴시스] = 코로나19 극복 기원 현수막.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무안=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와 전남에서 교육시설과 대형 농업법인 공장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진자 71명이 나왔다.

2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광주 35명(6086~6120번째 환자), 전남 36명(4295~4330번째 환자)이다.

광주지역 감염경로는 ▲기존 확진자 관련 15명 ▲광산구 중학교 관련 7명 ▲조사중 7명 ▲광산구 제조업 관련 3명 ▲북구 어린이집 관련 1명 ▲다른 지역 관련 1명 ▲북구 목욕장 관련 1명 등이다.

광주에선 어린이집과 중·고등학교 교육시설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광산구 모 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확진됐다. 이후 가족 3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가족 구성원 중 1명은 동구 한 중학교 학생이다.

북구 한 어린이집 원생도 기존 확진자와 접촉 뒤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중·고등학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집은 현장 평가 뒤 검사 규모가 정해진다.

이 밖에도 광산구 한 제조업체에 다니는 외국인 3명이 감염됐다. 이들은 기존 확진된 지인과 만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집단감염 장소인 광산구 모 중학교와 목욕장에서도 감염이 끊이지 않는다. 광산구 중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는 60명, 목욕장은 35명이다.

전남 13개 시·군에선 확진자 36명이 나왔다. 해남 8명, 무안 7명, 광양 4명, 강진·여수 3명, 순천·영광·장성 각 2명, 목포·담양·화순·영암·완도 각 1명 등이다.

해남 한 농업법인 현지 공장에서 직원 7명이 줄줄이 감염됐다. 대부분 돌파감염이다. 광주에서 출·퇴근하는 외국인 국적 노동자와 접촉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의료진 감염도 잇따랐다.

강진군 한 의원급 병원에서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 2명이 코로나19 환자와 접촉 뒤 인후통 증상을 보이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무안 한 의원급 병원에서도 자가격리 중이던 의사 1명이 확진됐다.

전남교육청 직원 1명도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도 무안 환경 미화원, 순천 어린이집 미술강사, 여수 어린이집 원생이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고 감염 확산 방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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