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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마차도·프랑코와 결별···"미래 행운 함께하길"

입력 2021.11.26. 18:10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마차도 "지난 2년간 쌓은 인연 그리울 것"

롯데 자이언츠 떠나는 딕슨 마차도와 앤더슨 프랑코. (사진= 롯데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타자 딕슨 마차도, 투수 앤더슨 프랑코와 결별을 택했다.

롯데는 26일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2022시즌 선수단 구성을 진행하며 마차도, 프랑코와 이별을 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해 준 마차도, 프랑코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미래 행운이 함께 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

2020년 롯데 유니폼을 입은 마차도는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12홈런 67타점 15도루 79득점의 성적을 냈다.

롯데는 2020시즌을 마친 뒤 마차도와 계약기간 1+1년, 총액 145만달러에 계약을 맺었지만, 재계약 권리를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롯데가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하면서 마차도는 클럽 옵션으로 5만달러를 받는다.

마차도는 올 시즌에도 여전한 수비 범위를 자랑했지만, 공격력은 다소 아쉬웠다. 타율 0.279 5홈런 58타점 8도루 83득점으로 지난해보다 성적이 떨어졌다. 롯데는 공격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타자를 교체하기로 결론을 냈다.

마차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작별 인사를 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나와 가족이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준 롯데와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합류 첫날부터 집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해준 동료들에게도 고맙다"고 적었다.

또 "지난 2년 동안 쌓은 인연이 그리울 것이다. 나는 영원히 롯데와 함께하고 싶었지만, 때로는 신이 더 좋은 계획을 갖고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KBO리그 무대를 밟은 프랑코는 37경기에서 9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5.40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즌 막판 보직을 불펜으로 바꾸기도 한 프랑코는 결국 한 시즌 만에 롯데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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