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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강제동원 사과 촉구' 나고야소송지원회 금요행동 재개
입력 2021.11.25. 15:09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26일 오전 미쓰비시중공업 본사에서 홍보활동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일제 강점기에 전범기업의 강제동원 문제를 일본에서 지적하고 있는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나고야소송지원회)이 금요행동을 재개했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나고야소송지원회의 금요행동이 26일부터 다시 시작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금요행동은 나고야에서 다카하시 마코토 공동대표를 포함해 4명, 도쿄 인근 관동지역에서 5명 등 9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전 10시~10시45분까지 도쿄 유라쿠초 역(有楽町駅) 츄오구치(中央口) 앞에서 1차 거리 선전활동을 한 뒤 미쓰비시중공업 본사 앞으로 이동해 홍보 전단지를 배포하며 대법원 판결 이행을 계속해서 방해하고 있는 일본정부를 규탄할 예정이다.
나고야소송지원회의 금요행동은 지난 2007년 7월 도쿄 미쓰비시중공업 본사 앞에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된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들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며 시작됐다.
매주 금요일에 시위가 펼쳐져 '금요행동'으로 불리며 지난해 2월28일까지 506회가 진행됐다.
이후 금요행동은 세계적인 코로나19 감염사태로 인해 3월부터 잠정 중단됐으며 미쓰비시중공업 주주총회가 있는 지난해 6월26일 507회, 10월30일 508회 2차례 더 열렸지만 일본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돼 지난해 11월부터 다시 중단됐다.
나고야소송지원회는 금요행동을 대신해 미쓰비시중공업 사장한테 항의 서한을 보내는 활동을 펼쳤다.
다카하시 마코토 나고야소송지원회 공동대표는 "미쓰비시중공업이 판결을 거부하는 사이 피해자와 유족 2명이 세상을 떠났다"며 "대법원 판결이 실현되고 있지 않는 것에 대해 가해국 시민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전범기업이 사과를 할 때 까지 금요행동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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