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생활문화 체험'···亞문화전당 라이브러리파크 재개관
입력 2021.11.25. 10:09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민주·인권·평화, 소리·음악, 건축·여성·이주
20만여점 자료…디지털 정보 제공·VR 활용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라이브러리파크 상설전시관이 새단장을 마치고 재개관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의 독창적인 예술과 생활문화 등을 전시하는 라이브러리파크 상설전시관이 문을 열고 관람객을 맞이한다고 25일 밝혔다.
상설전시는 아시아의 민주·인권·평화, 소리·음악, 건축·여성·이주 등의 주제전시와 문화정보 탐색(ACCex), 무형문화재·건축 가상체험(VR)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주제전시는 연구·조사과정에서 수집한 영화, 음반, 도서와 네덜란드 델프트시에서 기증받은 인도네시아 생활자료, 다큐멘터리, 화폐, 엽서 등 문화전당 소장 자료가 펼쳐진다.
재개관 후 첫 번째 전시주제는 '아시아 평화를 위한 노력'이며 프랑스 식민지 지배를 받은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인도차이나 반도 3개국의 독립과 평화를 향한 여정을 보여준다.
두 번째 주제 '아시아 소리와 음악'에서는 1960~1980년대 베트남에서 활동한 대중음악가 찐공선을 통해 탈식민지와 냉전이라는 국외충격과 도시화와 경제발전, 민주화의 역동적인 시대적 경험이 대중예술로 승화되는 모습을 선보인다.
'아시아 여성의 삶' 코너에서는 이슬람국가인 이란 여성의 삶과 여성운동의 사회적 흐름을 살펴본다.
근대국가 형성 과정에서 건축의 특징과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전시도 '아시아 근현대 건축'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인다. 전시는 김수근(한국), 제프리 바와(스리랑카), 반 몰리반(스리랑카), 단게 겐조(일본) 등이 참여했다.
또 '아시아의 이주와 정착'에서는 동남아시아 화교의 정착과정과 독특한 문화현상인 페라나칸 문화를 살펴본다.
문화정보 탐색에서는 연구·조사·전시·공연, 창·제작 과정에서 수집한 20만여 점의 정보를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선보이다.
관람객이 아시아문화 관련 핵심단어를 선택하면 연관된 다양한 검색어가 8.6×2.4m의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영상 플랫폼에 표출된다.
이 밖에도 타지키스탄의 무형문화유산,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역 토라자족의 전통가옥, 스리랑카의 근현대 건축 등을 가상공간(VR) 속에서 체험할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용신 전당장 직무대리는 "새롭게 단장한 문화정보원 라이브러리파크는 방문객이 아시아의 독창적인 문화자산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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