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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尹선대위, '김병준 역할 한정, 비서실 없애'···김종인 총괄 추대

입력 2021.11.24. 18:23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윤석열 측과 김종인, 물밑협상서 합의

24일 윤석열·김종인·권성동 만찬 예정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이종찬 전 국정원장을 맞이하고 있다. 2021.11.2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선대위 인선과 관련해 물밑 협상을 통해 극적인 합의를 이룬 것으로 확인됐다. 김병준 상임위원장 자리는 그대로 두되 역할을 제한하고 비서실을 아예 없애는 방향으로 결론을 냈다.

윤 후보측 관계자는 24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김병준 위원장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그대로 두고 역할을 한정하는 방향으로 갈 거 같다"고 말했다.

갈등이 핵심이었던 '김병준 거취'문제를 역할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윤 후보의 체면도 살리고 김 전 위원장의 요구도 들어주는 방식으로 해석된다.

또 다른 갈등의 요인이었던 비서실장 문제는 '비서실'자체를 없애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전해졌다.

비서실을 없애고 기획실, 정무실로 기능을 나누는 것이다.

비서실이 없기 때문에 비서실장 문제도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된다.

이날 오후 6시반 윤 후보, 김 전 위원장, 권성동 사무총장은 서울 정동 한 식당에서 만찬을 하며 그간 쌓였던 앙금을 풀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위원장은 기존 맡기로 했던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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