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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 육용오리 농장도 고병원성 조류 독감 확진 판정

입력 2021.11.11. 11:54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전날 메추리 농장 이어 하루 만에 추가 확진

2만3000마리 예방적 살처분 등 방역 조치 강화

[음성=뉴시스] 강신욱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농장에서 예방적 살처분이 진행 중인 모습. 2021.11.09. ksw64@newsis.com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충북 음성의 한 메추리 농장에 이어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방역 당국이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1일 충북 음성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전날 음성군 금왕읍의 메추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온 이후 하루 만에 3㎞ 방역대에 있는 육용오리 농장에서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수본은 전날 의심신고 직후 예방적 차원에서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2만3000마리의 육용오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농장 출입통제, 집중 소독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 중이다.

또 전국 가금농장에서는 농장 진입로 생석회 도포와 농장 내부 매일 청소·소독,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손소독, 축사 내부 매일 소독과 같은 농장 4단계 소독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축전염병 발생 및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정부·지자체·유관기관의 노력과 함께 농장 관계자가 주의를 기울이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육가금에서 폐사·산란율 저하 등 이상 여부 확인 시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가금농장 4단계 소독 요령.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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