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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누리호 핵심 공정 미완성···무기 개발 일환 의심"

입력 2021.10.30. 08:19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누리호 기술 선진적이라고 볼 수 없다"

"성공 기대감은 높았지만 결국 실패해"

"군사적 응용 가능…군사적 응용 가능"

[서울=뉴시스] 자강도설계연구소. 2021.10.30.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 선전매체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첫 발사를 평가 절하했다. 이 매체는 누리호 발사가 무기 개발을 위한 실험이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북한 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30일 외신 인용 형식으로 누리호 발사를 평가했다.

통일의 메아리는 "외신들도 누리호의 기술 수준이 선진적이라고 볼 수 없으며 세계 주요 항공우주 강국의 운반로케트들과도 아직 차이가 있다고 보도했다"고 밝혔다.

[고흥=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오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연구동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2)'가 발사되고 있다. 2021.10.21. amin2@newsis.com

또 "외신들은 남조선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누리호의 주요 지표들은 낮은 수준이며 로케트 기술의 출발점도 낮다, 남조선은 로케트 개발 시작부터 주변국의 기술에 의존해왔기 때문에 기술 개발이 불확실하다, 성공에 대한 기대감은 높았지만 결국 실패한 것은 남조선의 로케트 연구개발 핵심공정이 아직 완성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외신들은 누리호 발사와 관련해 군사적 응용이 가능하다고 하면서 이번 발사는 무기 개발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통일의 메아리는 인용한 외신이 어떤 매체인지 언급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북한이 누리호를 평가 절하하기 위해 외신을 빙자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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