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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 어등산 '놀이·쇼핑시설'·옛 신양파크 '시티타워' 개발 선호

입력 2021.10.25. 11:04 댓글 1개

기사내용 요약

사랑방 뉴스룸, 지난 15~21일 지역민 600명 대상 설문조사

36% "놀이공원·아쿠아월드 등 테마파크"

32% "프리미엄 아울렛·창고형 대형마트"

레저·쇼핑시설 부족한 광주 상황 보여줘

개발은 "민·관 공동" 43%, "공공" 27%

신양파크 부지 활용 "시티타워 조성" 최다

[광주=뉴시스]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부지.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광주시가 민관공동 개발을 검토 중인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과 관련, 광주시민 10명 중 7명 꼴로 ‘놀이공원 등 테마파크’ 또는 ‘프리미엄 아울렛 등 대형유통업체’가 들어서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옛 신양파크호텔 부지 활용과 관련해 시티타위 조성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25일 광주·전남지역 뉴스플랫폼, 사랑방 뉴스룸(news.sarangbang.com)은 지난 15~21일 일주일 간 지역민 600명을 대상으로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과 옛 신양파크호텔 부지 활용’ 등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5.7%가 어등산 관광단지에 들어서길 원하는 시설로 놀이공원·아쿠아월드 등 테마파크를 꼽았다.

프리미엄 아울렛·창고형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라는 답변도 31.8%에 달했다. 이는 관광·놀이시설 및 쇼핑 공간 등이 턱없이 부족한 광주의 현실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테마파크는 40·50대에서, 대형 유통업체는 20·30대에서 각각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경관녹지 등 공원시설 16.5%, 특급호텔 5.2%, 기타 1.2% 등이 뒤를 이었다.

16년째 표류 중인 광주 어등산 단지 개발 방식에 대해선 광주시와 민간 사업자가 함께 추진하는 ‘민-관 공동개발’ 여론이 높았다. 바람직한 개발방식을 묻는 질문에 광주시민 42.5%가 민-관 공동개발을 꼽았다. 또한 민간이 주도하는 민간개발(27.3%), 광주시가 주도하는 공공개발(27.2%), 잘 모르겠다(3%) 등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은 민간개발을, 여성은 민관 공동개발을 각각 우선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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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부지를 매입해 공공개발에 나설 무등산 옛 신양파크호텔에 대해서는 공공개발 찬성 의견이 64%로 다수를 차지했다. 반대한다는 답변은 27.8%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2%.

신양파크호텔 부지 활용과 관련해선, 응답자의 3명 중 1명(30.2%) 꼴로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시티타워 건립’을 꼽았다. 무등산 국립공원에 자리한 만큼 자연생태계 복원(23.2%), 특급호텔(17.8%), 유스호스텔 활용(15%), 청소년 수련시설·어리이 전용 공연장(10.8%)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에는 남성 338명(56.3%), 여성 262명(43.7%)이 각각 참여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10명(35.0%)으로 가장 많고, 30대 176명(29.3%), 50대 125명(20.8%), 60대 이상 46명(7.7%)순이다.

거주지별로는 광산구가 211명(35.2%), 서구 131명(21.8%), 북구 130명(21.7%), 남구 66명(11.0%), 동구 39명(6.5%), 기타 23명(3.8%) 등이다.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0% 포인트다. 광주시민 30%는 옛 신양파크호텔 부지 활용과 관련해 시티타위 조성해야 한다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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