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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호 구례군수, 섬진강 퇴적토 준설 국회 건의

입력 2021.10.19. 15:32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집중호우시 하천 범람의 위험 상존, 주민불안

퇴적구간 총 78만5000㎡중 48만㎡ 불확정

김순호 구례 군수(왼쪽)가 김회재 국회의원에게 섬진강 퇴적토 준설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구례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례]=뉴시스]김석훈 기자 = 김순호 전남 구례군수가 섬진강 수해 재발 방지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구례군은 최근 김 군수가 국회를 방문해 섬진강의 수해 재발 방지를 위해 퇴적토 준설사업비 49억 원 등을 건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군수는 섬진강에 토사가 지속적으로 쌓여 통수 단면이 줄어든 상황이며, 특히 지난해 8월 수해로 인해 퇴적량이 많이 늘어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구례군이 산정한 퇴적구간은 총 78만5000㎡다. 군은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이중 30만5000㎡를 사업구간으로 확정 받았으나 나머지 48만㎡는 사업여부가 불확정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집중호우 시 하천범람의 위험이 상존해 주민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으며, 웅덩이 오염수로 인한 병해충 등으로 생활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김순호 군수는 "지난 수해로 인해 다양한 복구와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군민들께서는 퇴적토 준설이 가장 시급하다고 건의하고 있다"며 "군민들께서 안심하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국회와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전 물량이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례군은 섬진강 퇴적토 준설사업과 더불어 구 문척교 대체 인도교 설치 사업의 2022년 본예산 반영도 건의했다. 구 문척교는 섬진강 제방보다 낮게 설치돼 지난 수해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군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구 문척교를 철거하고 대체 인도교를 설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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