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외교부 "북한 11월 英 기후변화총회 참석, 긍정 평가"

입력 2021.10.19. 15:25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11월 영국 COP26 참석자 명단에 북한 관계자도 포함

외교부 "北 원할 경우 국제사회와 협력방안 모색"

영국, 남북 모두와 수교…김정은, 이상기후 문제 강조

[서울=뉴시스]19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당 8기 3차 전원회의 폐막을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사진 = 노동신문 갈무리) 2021.06.19

[서울/런던=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이지예 특파원 = 북한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6) 참석국 명단에 포함된 데 대해 외교부는 "이번 COP26에 북한 대표단이 참여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19일 외교부는 "기후변화 대응에 모든 이해당사자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처럼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이 원하는 경우 산림복원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방안을 국제사회와 함께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에 따르면 북한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으로, 2019년 12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제출했다. 또 당사국총회에 실무 대표단이 참석하는 등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에 참여해왔다.

최근 북한 대표단의 참석 현황을 보면 2019년 12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COP25에는 국토환경보호성 국장(수석대표)이 참석했다. 2018년 12월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개최된 COP24의 경우 국토환경보호성 국장(수석대표), 국가환경정책조정위원회 등 대표단이 참석했다.

18일(현지시간) 뉴시스가 다음달 영국에서 열리는 COP26 공식 플랫폼의 참석자 명단을 확인한 결과 이번 회의 참가자에 북한 관계자도 포함됐다.

이 관계자의 소속국은 북한의 공식 영문 명칭인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표시돼 있다. 신분은 '당사국 대표자'(Party delegate)다.

해당 인물은 관심 주제를 '역량 구축', '기후 금융', '적응·회복력·재난위험 축소·손실·피해', '대양', '과학·연구' 등으로 분류해 놓고 있다.

영국은 남북 모두와 수교하고 있으며 런던에는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도 운영 중이다.

COP26은 11월 1~12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다. 국제사회의 기후 위기 대응을 논의하는 이 자리에는 약 200개국이 참석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국 정상들도 10월 30~3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이어 대거 COP26에 합류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 역시 문재인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와 COP26 참석을 준비 중이라고 알려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겸 노동당 총비서는 최근 기후 변화의 위험을 재차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은 코로나19 사태 속에 폭염, 가뭄, 수해 등 심각한 자연 재해를 겪어 왔다.

김 위원장은 9월 초 북한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세계적으로 재해성 기상 현상이 우심해지고 있고 우리나라에도 그 위험이 닥쳐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해 등을 예방하기 위한 국토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z@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