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감성 가득' 광주서 23∼29일 정율성 음악축제
입력 2021.10.19. 14:42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23∼24일 '한국의 몽마르뜨 양림의 정(鄭)' 비대면공연
27∼29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관현악 밤 등 음악제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중국 3대 음악가로 칭송받는 광주 출신 정율성(1914∼1976년) 선생의 음악과 예술혼을 가을 감성 가득 담아 즐길 수 있는 '2021 정율성 음악축제'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광주시는 양림동 오웬기념각, 우일선 선교사 사택 앞, 빛고을시민문화관, 이이남 스튜디오에서 정율성 음악축제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는 '양림프로젝트–한국의 몽마르뜨: 양림의 鄭' 공연이 열린다. 비대면으로 열리는 이 공연은 정율성 선생이 유년시절을 보낸 양림동에서 금관 앙상블, 합창, 스트릿 댄스, 퓨전국악, 트로트 공연을 선보이며, 광주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예락(퓨전국악), 진이랑과 예술기획 밴드(트로트), 브래싱(금광앙상블),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빛고을 댄서스(스트릿댄스)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 총 5개 팀이 참여해 탁월한 상상력으로 새롭게 해석한 정율성의 음악세계를 선보인다.
27일부터는 관현악의 밤, 실내악의 밤, 신인음악회를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과 광주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관람할 수 있다.
27일 열리는 관현악의 밤은 2021 정율성음악축제 추진위원인 변욱 지휘자(전 광신대 교수)를 중심으로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협연, 2021 광주성악콩쿠르 1위 수상자 소프라노 한예원 등 지역예술인들이 참여한다.
28일은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수석연주자로 구성된 클래식공연, 29일에는 광주 관내 음악대학 재학생들로 구성된 신진 음악인들이 2021 정율성 음악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광주 출신 정율성 선생을 기리는 음악제에서 가을밤 정취를 흠뻑 느끼시길 바란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하는 힐링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11월11일부터 18일까지는 이이남스튜디오에서 양림프로젝트 전시가 열린다.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가 낳은 세계적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와 연계한 '정율성, 미디어아트를 만나다' 전시와 함께 개막공연으로 광주시립발레단, V.bell mago(오승종)과 미디어아트 콜라보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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