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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20일 총파업···"400∼500명 동참"

입력 2021.10.18. 16:50 댓글 2개

기사내용 요약

광주시교육청 "학생·학부모 불편 최소화"

[광주=뉴시스] 12일 오전 광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외치며 총파업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주장하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오는 20일 총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광주연대회의 조합원들도 이번 총파업에 동참한다. 광주시교육청은 파업에 따른 학생·학부모 불편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18일 광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 따르면 조합원 3000여 명 가운데 학교 급식실·돌봄 노동자 400∼500여 명이 오는 20일 총파업에 동참한다.

광주연대회의는 지난 12일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평등 사회양극화에 맞서 총파업 투쟁을 선포한다. 학교에서부터 비정규직 차별을 철폐하기 위해 총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광주연대회의는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며 사측인 시교육청과 교섭을 벌이고 있다.

시교육청은 파업 당일 학생과 학부모 불편을 최소화 하기위한 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파업으로 급식이 불가능한 학교의 경우 간편식이나 대체식 준비를 안내했다. 이 마저도 어렵다면 교육과정을 단축하는 방안도 강구하라는 취지의 안내문을 각급 학교에 보냈다.

또 돌봄이 꼭 필요한 경우에 대비해 파업 미참여 돌봄전담사 통합 운영, 학교 관리자들의 자발적 돌봄지원·운영, 교실이나 독서실 개방 등의 방안을 수립하도록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합법적 파업에다 관련 법상 필수 유지 업무가 아니어서 외부 대체 인력 투입은 안된다"며 "학교행정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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