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李시장 "자치구간 경계조정 내년 지방선거 이후로"

입력 2021.10.18. 13:41 수정 2021.10.18. 13:41 댓글 8개
김점기 시의원 추진 촉구에
이용섭 시장 “민선 8기에”
광주시청에서 바라본 상무지구 전경. 무등일보DB

광주 자치구 간 경계조정이 내년 지방선거 이후에나 재추진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광주시의회 제 302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김점기(더불어민주당·남구2) 의원은 "정치 논리를 떠나 자치구 간 경계조정을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시민들에게 인식시키고 필요성을 홍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이용섭 광주시장은 "민선 7기에서는 지원방안 마련 등 내부 준비에 주력하고 내년 7월 민선8기 시작과 함께 본격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광주시의 균형발전과 기형적 선거구 문제 해소를 위해 구간 경계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인센티브 마련, 관련자 협의 등 민선 7기 내 마무리하려 노력했지만, 내년 지방선거가 있어 관련 지역 인사들의 동의가 어려운 시점이고 무리하게 추진하면 지역 내 분열과 갈등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간 경계조정은 법령 규정상 관련 구청에서 건의가 있어야 진행될 수 있으므로 시가 밀어붙여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면서 "정치적 문제는 일의 선후와 완급을 잘 따져서 시기 선택을 잘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광주시는 용역을 토대로 광산구 일부를 북구로 편입하는 경계 조정안을 마련했지만, 해당 자치구의 반발이 거세 논의가 중단됐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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