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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웹드라마 2탄 '바이트 씨스터즈' 공개···"디지털 소통 강화"

입력 2021.10.18. 10:26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19일 한섬 공식 유튜브 채널 '푸쳐핸썸'서 첫 선

"영상 콘텐츠 통해 신규 고객 유입, 소통 강화 기대"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 라이프스타일 케어 기업 한섬이 오는 19일 웹드라마 2탄인 '바이트 씨스터즈'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패션업계에서 웹드라마를 만드는 건 한섬이 처음이다. 스토리와 흥미 요소를 부각시킨 영상 콘텐츠를 통해 기업의 팬덤을 형성하는 '브랜디드 콘텐츠' 전략의 일환이다. 브랜디드 콘텐츠란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기존 광고와는 달리 다양한 문화 요소를 통해 자연스럽게 기업이 원하는 메시지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바이트 씨스터즈는 경성시대부터 이 땅에 살고 있지만 인간을 믿지 않는 뱀파이어들의 이야기로, 의도치 않게 도움이 필요한 인간들을 도와주면서 점차 마음을 열어간다는 판타지 드라마다. 영화 '아워바디'의 한가람 감독이 연출했으며, 배우 강한나(한이나 역), 최유화(이지연 역), 김영아(김미숙 역), 이신영(정성민, 윤경호 역)이 출연한다.

CJ ENM과 공동·기획 제작된 바이트 씨스터즈는 총 10부작이며, 한 편당 10분 분량이다. 오는 19일 1화를 시작으로 다음 달 19일까지 매주 화요일, 금요일 오후 7시 한섬 유튜브 채널 '푸쳐핸썸(Put Your HANDSOME)'에서 공개한다.

특히 이번 웹드라마는 한섬이 제작했지만 기업명이나 로고, 브랜드 등을 일체 노출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한섬 관계자는 "웹드라마를 주로 소비하는 MZ세대는 인위적이고 직간접적인 광고를 싫어한다"며 "기업명이나 브랜드 노출 없이 타임·시스템 등 주요 브랜드의 우수한 디자인 등을 자연스럽게 영상에 녹여내 시청자로 하여금 스스로 제품에 대한 호기심을 갖도록 콘텐츠를 기획·제작했다"고 밝혔다.

한섬은 지난해 11월 웹드라마 8부작으로 제작한 '핸드메이드 러브'를 패션업계 최초로 선보여 누적 조회수 450만뷰를 달성했다. 전체 조회수에서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방영 전 33.8%에서 방영 후 62.4%로 2배 늘었다.

웹드라마에 노출된 제품 판매가 늘면서 '더한섬닷컴'의 매출도 증가했다. 지난해 12월11일부터 올해 1월15일까지 웹드라마 방영 기간 더한섬닷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었다. 이 중 MZ세대의 구매액은 149% 증가했다.

한섬 관계자는 "섬세하고 까다롭게 옷을 만드는 한섬의 아이덴티티와 가치를 표현하기 위한 브랜디드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며 한섬의 팬덤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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